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됐다.
농림식품부는 18일 연천군에 발생한 의심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두건이 됐다.
이에 따른 소비자의 삼겹살 가격 불안이 확산되고 있지만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19개 시도, 45개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조사한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6일 100g당 2천13원에서 17일 2천29원, 18일 2천44원으로 전했다.
또한 "대형마트 등이 1∼2주 정도의 물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서 도매가격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소비자의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서 사람에게는 무해하며, 유통 전 모든 돼지고기를 도축장에서
철저히 검사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하므로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라고 말했다.
최근 네덜란드 라보은행은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사육돼지가 30% 사라지고, 돼지고기 값은 70% 폭등할 거라 내다보았다.
향후 대한민국의 삼겹살 가격 폭등의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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