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북 대화 없는 동안 새 무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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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북 대화 없는 동안 새 무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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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연합훈련 끝나도 대화 재개 회의적”
북한이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
북한이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발사 장면 사진.

미 전문가들은 미북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신형 무기 개발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고 VOA가 8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은 미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시기를 틈타 새로운 무기 개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그러면서 문제는 미사일의 사거리뿐 아니라 연료 형태라고 지적했다.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했다는 것은 북한이 잠수함에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문제 삼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우려된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주한미군과 한국에 대한 위협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부차관보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한미군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를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요구에 미국이 응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신형 미사일이 북한에 더 큰 대미 지렛대를 줄 수 있겠지만 미국의 비핵화 입장은 바꾸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더 큰 위협을 가하고, 미사일 방어체계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국의 역량을 저해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베넷 연구원은 미-한 연합훈련이 끝나도 미북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미국이 뭔가 중요한 것을 제안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국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며, 결국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이 다가와도 미국과의 협상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베넷 연구원은, 만일 미국의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미국에 굴복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미북 핵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미국이 북한과 관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갈루치 전 북 핵 특사는 설명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화 시한이 연말까지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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