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의 지역 불균형, 트럼프 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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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의 지역 불균형, 트럼프 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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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간, 지역간 빈부 격차가 트럼프지지 원인으로 작용
- 낙후 경제 회복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에게는 또 다른 기회 ?
- 지방자치단체장의 기업가 정신이 낙후 도시 살려내
- 낙후지역에 대한 특효약은 없다
- 맞춤형 도시 재건, 통일적인 부흥 공식은 없다.
파멸적인 경기후퇴(recession)을 거꾸로 돌리며 급성장을 실현한 미국 내 “승자의 도시”  한편 다른 많은 지방 도시는 일자리와 투자 축소로 이어지면서 미국 내 지역 간 격차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층의 존재는 성장이 늦은 지역에서 큰 지지를 얻음으로써 대통령 자리를 얻게 된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를 낳는 원인이 됐다. 즉 도시 간, 지역 간의 빈부 격차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원인으로 됐다는 것이다.
파멸적인 경기후퇴(recession)을 거꾸로 돌리며 급성장을 실현한 미국 내 “승자의 도시” 한편 다른 많은 지방 도시는 일자리와 투자 축소로 이어지면서 미국 내 지역 간 격차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층의 존재는 성장이 늦은 지역에서 큰 지지를 얻음으로써 대통령 자리를 얻게 된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를 낳는 원인이 됐다. 즉 도시 간, 지역 간의 빈부 격차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원인으로 됐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에 일어난 리먼 쇼크로 세계 경제, 투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테네시 주의 주도 내슈빌시 당국은 큰 도박에 나섰다. 6억 달러를 투자하는 새로운 컨벤션 센터 건설이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났다. 그 컨벤션 센터의 건설은 동시에 새로운 대규모 투자를 이끌고 이 부근에는 33층의 메리어트 호텔을 포함, 1000실 규모에 달하는 호텔들이 만들어졌다. 또 아마존이 5000명 규모의 물류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 내슈빌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 확실하게 됐다.

파멸적인 경기후퇴(recession)을 거꾸로 돌리며 급성장을 실현한 미국 내 승자의 도시한편 다른 많은 지방 도시는 일자리와 투자 축소로 이어지면서 미국 내 지역 간 격차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층의 존재는 성장이 늦은 지역에서 큰 지지를 얻음으로써 대통령 자리를 얻게 된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를 낳는 원인이 됐다. 즉 도시 간, 지역 간의 빈부 격차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원인으로 됐다는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이코노미스트 사이먼 존슨은 슈퍼스타로 떠오른 도시는 다른 지역에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적한다. 그뿐 아니라 미국연방준비제도(FRB) 당국자와 다른 이코노미스트들도 낙후지역 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미국 상위 20개 도시로 성장의 혜택

로이터 통신이 미국 연방 정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경제는 이달로 10년이 넘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어져 오면서 사상 최장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50년 만의 저 수준에 이르렀고, 가계 소득은 상승했으며, 경기 순환 속에서도 임금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그 성장의 혜택이 넓게 퍼지지 않고, 지극히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전체 일자리 중 378개 도시가 어떠한 점유율을 차지했는지를 나타내는 랭킹을 보면, 신규 고용의 40%가 상위 20도시에서 이뤄졌다. 임금 상승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마찬가지다.

이들 상위 20개 도시는 미국 인구의 약 4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으며, 성장 속도가 빠른 남부·연안의 주에 집중하고 있다. 북동부의 주 도시는 1개도 포함되지 않아, 내륙의 "러스트벨트(Rust Belt) 지대"로 상위 20도시에 들어가는 것은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 회복을 보이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2개 도시 뿐이다.

이는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의 득표 분포에 가깝다.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겼고, 2016년에는 트럼프의 승리로 돌아간 221의 카운티가운데 고용 점유율이 상위권에 든 도시권에 포함되어 있는 군은 3개 밖에 없다. 그리고 62개 카운티가 전국의 고용에 점유율이 낮은 도시권에 포함된다.

* 지방자치단체장의 기업가 정신이 도시 살려내 

리먼 쇼크 이후 10년 동안 승자가 된 도시들의 대부분은 알기 쉬운 성공 스토리가 있다.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전통적인 석유 거리인 휴스턴이나 전반적으로 기술technology)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내슈빌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아는 컨트리 뮤직(country music)의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이 나있는 곳으로, 일 년 내내 매일 밤 개최되고 있는 파티 문화도, 대규모 각종 회의(convention)나 견본시를 유치하기 위한 무기가 되고 있다. 이는 다른 도시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요인이다.

동시에, 내슈빌의 기업가나 당국자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번영의 뒤에는 다양한 요인이 혼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는, 테네시 주의 독특한 소득 세제 등, 시 단독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요인도 있으며, 내슈빌시의 독자적인자산(asset)에 관련한 요인도 있다.

컨벤션 센터 건설이라는 시 당국의 일생일대의 도박에서는 정치적 리더십의 소중함도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당국자와 이코노미스트들도 이러한 리더십이 지방자치단체의 시책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 운영을 지휘하는 톰 터너 초저금리와 건설공사를 둘러싼 기업 간의 활발한 경쟁 속에서 낮은 총공사비로 센터를 짓기는 다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조건 덕분에 시 당국의 생각이 바뀌었다. 경기후퇴로부터 회복하는 가운데, 새로운 분위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미국 연방 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내슈빌의 민간 부문의 고용은 전국의 일자리가 최저 수준을 기록한 지난 2010622000명에서 2017년에는 약 82만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미 평균 고용 성장률 15%2배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신규 일자리 수에서 상위 40위 안에 드는 도시권에서는 이 기간 일자리가 23%성장했음을 볼 수 있다. 다른 도시권 고용 성장률은 약 11%이며, 도시권 이외의 카운티의 고용 성장률은 겨우 약 4.5%에 불과했다.

* 낙후 지역엔 특효약이 없다

FRB당국자는 도시 지역 간 경제 실적의 차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금리 정책을 계속적으로 향후 몇 주 안에 더 금리 인하를 검토하기로 결정한 이유의 하나로 미국 내의 뒤쳐진 층과 지역에 따라 추격을 위한 시간을 번다는 기대가 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Raphael W. Bostic) 총재는 담당 지역에서 애틀랜타의 같은 지구가 크게 성장하면서 다른 지구가 지연되는 이유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에, 시찰 및 조사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보스틱 총재에 따르면, 부의 분배를 쉽게 확대하는 것과 같은 통일적인 정책혼합이 있는지는 불명하다면서 상황에 이르는 과정에는 각각의 도시의 고유한 스토리가 있기 마련이라며, “이 포인트를 이만한 힘으로 두드리면, 결과가 보장된다는 식의 일반적인 공식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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