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총국 직파간첩 낌새가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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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총국 직파간첩 낌새가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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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토착왜구 친일몰이, 허구적 평화 미몽에서 깨어날 때다

공안당국이 25일 북한 정찰총국 소속 직파간첩을 국정원과 경찰이 검거,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 했다. 체포간첩의 남파경위와 임무 등은 조사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지난 달 삼척 목선귀순에 이어 동해안 곳곳에서 발견 된 소형목선 등 무언가 조짐이 안 좋다는 느낌이다.

북한 간첩을 계열별로 보면, 노동당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구 225국), 북괴군총참모부 정찰총국, 국가안전보위부 및 보위사령부로 대별할 수 있다.

이들 중 노동당문화교류국(구 225국)은 남한 내 지하당구축, 통일전선강화, 친북조직 유지·확대, 정당 및 사회단체 침투간첩 관리 등 다양한 공작활동을 장기적으로 펼치고, 총참모부 정찰총국은 국내외 요인납치 및 암살, 주요시설 습격파괴, 군사정찰 및 첩보수집 등 공세적 임무를 수행하고 국가보위성과 보위사령부는 보안 및 방첩관련 간첩을 운용한다.

이번에 남파 됐다는 정찰총국 직파간첩이 승려로 가장 불교계 침투를 노렸다 하나 구체적인 사항은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북한 남파간첩이 한국에 침투하는 수단은 이번에 검거 된 간첩처럼 제3국을 경유하거나 북한의 해외공작거점에서 항만을 통해 합법침투를 노리는 경우와 육상, 해상 및 수중, 공중을 이용한 비합법 은밀침투로 대별할 수 있으며, 정찰총국 간첩인 경우 아웅산묘지폭파나 이한영 암살, 황장엽 암살미수, 김정남 독살 등 요인납치 및 암살임무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정찰총국은 단기적으로는 전연지대 정찰 및 적정수집, 지휘소 습격, 주요시설 파괴, 지뢰도발 같은 테러 및 정찰임무를 수행하거나 적지 깊숙이 침투 연락임무, 주요인물 호송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거나 예외적으로 남한 내에 침투잠복 또는 휴면중인 공작부활을 획책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정찰총국간첩이 수행하는 다양한 임무 중, 당장 급하게 생각되는 것은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총선 등을 대비 여야정치인이나 특정인물 납치 암살 등 혼란조성과 선거방해 책동에 보다 면밀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성실하게 그리고 적극 면밀한 대비책 수립을 서두르느냐에 있다.

솔직히 뒤 돌아보기 싫은 사례이기는 하지만 햇볕정책에 목을 매던 DJ정권 초기인 1998년 6월 22일 속초 동방 11.5마일 해상에 북한 잠수정이 침투했다가 어망에 걸려 좌초되자 무장간첩 9명이 선실에서 자폭한 사건이 발생 했을 때, 청와대특보란 자가 “간첩침투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고 지껄여 댄 일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6년 10월 24일 민노당(통진당/정의당전신)간부 최기영과 이정훈 등이 노동당 지령에 따라 간첩활동을 하다가 검거되면서 청와대 386 연루설이 나돌자 노무현 대통령은 10월 26일 외교안보장관회의 직후 김승규 국정원장을 따로 불러 “이제 좀 그만 하시라고요”라고 수사중단 압력을 넣어 김승규 국정원장이 사표를 내게 만들었던 더러운 기억도 떠오른다.

2006년 10월 일심회간첩단사건 발생 당시 청와대 참모진으로는 비서실장에 이병완, 정책실장에 변양균, 민정수석에 전해철, 인사수석에 박남춘 등이었는바 노무현이 과연 누구의 보고와 건의를 받고 그런 해괴망측한 결단을 내렸는지 알려 진바는 없으며, 김승규 당시 국정원장 또한 아직까지도 함구를 하고 있다.

2019년 7월 25일 이 저녁에 21년 전 속초 잠수정 침투사건 당시 L모 특보의 ‘개소리’와 13년 전 일심회 간첩단 사건당시 “고만 좀 하시라고요” 짜증스레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다는 노무현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환청처럼 들려올 것 같은 밤이다.

삼척 목선귀순사전, 곳곳에서 발견 된 소형목선, 중국 러시아 군용기 독도영공침범, 아베 경제보복, 김정은 동해상 미사일발사 등 어수선한 가운데 발표 된 정찰총국직파간첩 사건, 왠지 낌새가 좋지 않다.

문재인이 비록 김정은을 주적이라 못 부르고는 있다지만 이제야말로 종북 평화라는 미몽(迷夢)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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