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매섭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대림동 여경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15초 분량의 영상물이 게재돼 파장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의 한 길가에서 여성 경찰관과 남성 경찰관이 취객 2명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취객 1명이 남성 경찰관의 따귀를 때리자 남성 경찰관은 즉시 취객의 팔을 꺾어 제압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취객이 남성 경찰관을 공격했고, 여경은 이를 말리려다 취객에 밀려 맥없이 밀쳐진다.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한 여경의 모습에 비난을 쏟아냈다.
뒤늦게 경찰이 2분 분량의 원본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도리어 논란을 더욱 키운 꼴이 됐다.
원본 동영상에서 여경은 취객을 무릎으로 제압한 상황에서 수갑을 채우지 못한 채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이 여경은 다급한 목소리로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라고 재촉했고 한 남성이 "(수갑) 채워요?"라고 묻자 여경은 "네"라고 답한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경찰 측은 여경이 도움을 요청한 남성 역시 교통경찰 중 한 명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대림동 여경 논란이 불거진 동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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