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투신을 시도한 방에서 형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15분께 전북 남원에 위치한 한 아파트 13층에서 시각장애인인 40대 A씨가 투신을 시도했다.
A씨는 난간에 20분 가량 매달려 있다 투신했으며, 추락 지점에 에어매트가 설치된 덕분에 화를 면했다.
이후 A씨가 투신을 시도한 방에서 형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형 B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을 훼손한 흔적이나 둔기를 이용한 상처 등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B씨는 생전 뼈가 물러지는 질환을 앓아왔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동반 자살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시각장애인의 방에서 형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 사건에 누리꾼들은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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