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여배우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한지성과 한지성 남편의 모습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여배우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서 차에 연달아 치이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9일 YTN은 한지성이 사고를 당할 당시 1차선을 달리던 차량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지성은 차량 뒤편에서 허리를 굽힌 채 땅을 보고 있고, 한지성의 남편은 3차선을 지나 가드레일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한지성의 남편이 길을 건너는 것을 보고 3차선에 차량 한 대가 멈춰서는데, 뒤따라오던 택시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급히 방향을 꺾다 2차선의 한지성과 충돌하고 만다.
블랙박스에는 택시와 한지성이 충돌하면서 한지성의 차량이 밀려나는 모습까지 담겨있다.
블랙박스에 담긴 목격자들의 대화에는 "한 명이 뒤에서 토하고 있다", "택시가 들이받았다", "저 뒤에 사람 있었는데"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실제로 한지성이 차량 뒤에서 구토를 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구토흔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상에서는 한지성의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량 내에서 부부 사이에 다툼이나 폭행이 있었을 수 있다는 등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지성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는 음성 녹음이 설정돼 있지 않아 남편과 정확히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파악하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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