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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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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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의 하노이, 트럼프는 김정은에 항복하라 권유했다. 그것은 회담이 아니라 최후통첩이었다. 그리고 즉시 해상봉쇄에 돌입했다. 수많은 탐지 장비들이 동원돼 있고, 그것을 엄호하기 위한 전력자산들이 상시 배치된 상태다. 북한에 조기경보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언제든 공격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의 머리는 참 좋다.

그로부터 40여일 후인 4월 11일,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정상회담은 오찬을 포함해 2시간으로 정해 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 초점은 2시간의 정상회담이었다. 2시간은 회담이 아니라 문재인이 트럼프로부터 조롱당한 시간이었고, 문재인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멸시와 조롱을 당하면서 곧장 돌아왔다는 사실을 부각하였다.

그런데 내가 보는 관점은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간다

1) 문재인 압박 공정: 트럼프는 문재인을 만나기 전, 대북 강경파들인 폼페이오, 볼턴, 펜스로 하여금 차례로 만나게 해서 문재인의 정신을 빼놓게 했다. 시쳇말로 단단히 압박한 한 것이다.

3사람을 모두 다 동원한 것은 세 사람의 각기 다른 협박 매너로 동일한 경고를 중복해 들려주게 함으로써 문재인으로 하여금 바싹 얼어붙게 하기 위해서였다.

“석탄밀수는 뭐야, 유류를 몰래 준 거는 또 뭐야, 북한과 뒷거리 하면 다친다, 이제까지 범한 행위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 들어간다. 그러면 네 정권은 끝난다. 저지른 행위에 대해 용서는 없다. 세컨더리보이콧 받을래 아니면 무기 왕창 구매할래?”

2) 9.19남북군사합의 보기좋게 무력화: 이렇게 해서 무기를 강매한 것이다. 국방부에서 계획절차를 밟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사람의 미국관리 협박에 의해 즉석에서 강요된 구매인 것이다.

9.19남북군사합의서 제1조 1항에는 남한이 무기를 구매할 때에는 반드시 남북군사위원회의 협의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 한마디로 김정은의 재가를 받아야 한국군이 무기를 구매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문재인은 자기가 체결한 9.19군사합의서 제1조 1항을 보기 좋게 위반하였다.

문재인이 미국무기를 많이 산다는 것은 트럼프가 시키는 대로 그 무기를 김정은 공격에 사용하겠다는 뜻이 된다. 트럼프 앞에서는 9.19군사합의도 휴지조각이 된다는 것을 이 이상 어떻게 더 극명하게 김정은에게 보여줄 수 있겠는가?

3) 문재인 현장포박 공정: 트럼프는 문재인과 아무 회담을 하지 않았다. 언론들은 2분이요 3분이요 하지만 이 세상에 2~3분 내에 하는 정상회담은 없다. 트럼프는 문재인과 의미 있는 말을 주고받은 적 없다. 현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 앞에 문재인을 로봇으로 앉혀놓았다. 그리고 김정은을 향해, 세계를 향해 한국은 트럼프가 직접 챙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산했다.

“한미공조는 굳건하다” 이 말은 문재인이 아무리 간첩질을 해도 한국은 미국이 직접 챙긴다는 뜻이다. “문재인이 미국 무기 아주 많이 사기로 했다. 고맙다” 이 말은 문재인이 아무리 간첩질을 해도 미국의 명령에 따라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김정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김정은 기가 막혔을 것이다. “금강산 사업, 개성공단 사업,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이 말은 대북 경제봉쇄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뒷구멍으로 북한에 돈줄 생각 하지 말라는 엄포다.

이 모든 것이 김정은에 주는 메시지다. 문재인은 아무 능력 없고 영양가 없는 인간이니 공연히 문재인 이용하여 헛짓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다. 이란 석유수입권을 한국에는 예외적으로 인정해왔는데 앞으로는 절대 안 된다고도 했다.

트럼프는 세계인들이이 보는 앞에서 문재인을 로봇처럼 앉혀놓고, 그를 밧줄로 꽁꽁 묶었다. 그가 북한을 위해 더 이상 간첩질을 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점을 북한을 포함한 세계만방에 시각적으로 보여주었다.

4) 김정은의 행로: 김정은은 항복 시기를 금년 말까지로 정한 듯하다. 그동안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2개다. 하나는 항복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북한 내 여론이 무르익게 만들 시간을 버는 것이다. 지금 갑자기 항복한다면 북한의 일반 정서와 어긋나기 때문에 암살을 당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길은 그 시간에 SLBM, ISBM을 발전시켜 전력화시켜 놓고 미국과 맞상대를 부르는 길이다. 미국은 단 1발의 미사일도 맞아서는 안 된다. 그런 시도가 보여지는 순간 북한은 멸망할 것이다.

5) 문재인의 행로: 정신병 수준으로 북한에 환장한 문재인은 아직도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제4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헛소리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정은이 만나주지 않을 것이다. 김정은, 트럼프 앞에서 밧줄로 꽁꽁 묶여있는 문재인을 보는 순간, 문재인을 용도 폐기품으로 낙인찍었을 것이다.

문재인은 이제 김정은으로부터 팽 당했고, 트럼프에게는 밀착감시 대상이 되어 있다. 이제부터 문재인은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각 분야에서 커밍아웃하여 빨갱이 노릇하던 인간들부터 하나씩 돌멩이로 처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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