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2함대사에 간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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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2함대사에 간첩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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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한 폭침은 5개월 전 당한 수모 설욕차원에서 기획한 것

2009년 11월 10일, 오전 11:30분경,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대청도 동방 11.3km 지점에 나타나 NLL을 유린하려 했다. 김대중의 자승자박 명령으로 인해 늘 당하기만 했던 우리 함정이 이번에는 분노했다. 적 함정에게 함포 세례를 퍼부어 함체를 대파시킨 것이다. 

대파된 북의 함정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다른 함정에 예인되어 북으로 도망갔다. 북한은 이 수모를 천배백배 갚을 것이라고 앙칼진 저주를 했다.

북괴가 NLL 구역에 사격훈련 한다는 통보는 잠수함 공작 한다는 뜻

2010년 1, 2월에는 아주 정확하게 지금 사고가 발생한 바로 그 지점인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 화집점을 만들어 함포사격을 했다. 포사격 기간은 며칠에 불과했지만 북한은 이곳을 1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2개월 이상에 걸쳐 사격구역으로 선포함으로써 한국해군과 어선들의 접근을 2개월 이상 금지시켰다.

어선들은 고기 떼를 탐지하는 레이더를 장착했기 때문에 북한 잠수함을 찾아내는 능력을 갖추었다. 이 2개월 6일 동안 백령도 일대는 그야말로 북한잠수함이 수중 정찰과 작전을 할 수 있는 자유공간이 돼 주었다. 
 
백령도 지역의 수중 조류는 매우 험하다. 잠수함의 수중 매복 시간은 매우 제한 돼 있다. 수중에 매복해 있는 바로 그 순간에 천안함의 옆구리를 매복해 있는 북괴잠수함에 대주도록 2함대 상령부가 이동지시를 내려야 한다. 

천안함이 공격을 당한 3월 26일 오후 9:22분에 제2함대사령부에 암약하는 간첩이 천안함을 그 매복지점으로 정확히 유도한 것이다. 그 지역은 1,200톤급의 초계함 정도의 큰 함정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느린 속도와 진로 방향까지 명령해 주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 있다. 

천안함은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이 사실상 전무했다. 한마디로 능동적인 방법으로 천안함을 북한에 희생물로 바친 것이다. 이를 놓고 간첩의 소행이 아니라 할 사람 얼마나 될까?

천안함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백령도 서남 1.8km에서 3월 26일 오후 9:22분에 침몰됐다. 침몰 속도가 너무 빨라 46명의 용사들이 미처 밖으로 뛰쳐나올 시간적 여유도 없이 수장됐다. 일단 공격한 북괴 잠수함은 산소부족으로 더 이상 수중 이동을 할 수 없다. 수상으로 부상해 전 속력으로 도망쳐야 한다. 3월 26일은 북괴가 선포한 사격훈련기간 만료일인 3월 29일의 3일 전이었다.

더욱 기막힌 사실이 있다. 천안함 침몰한지 93분 후인 오후 10:55분, 속초함이 그 해역에서 미식별 물체를 발견하고 격파사격을 했다. 속초함은 사격을 한 다음 ‘북한 반잠수정 같다’고 2함대사령부에 보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2함대사령부는 속초함에 허위보고를 강요했다. “상부에는 ‘새떼’로 보고하라” 기무부대는 뭐하는 집단인가?

2함대 사령부의 수상한 점들

격침 시각은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시각은 9시 28분, 합참에는 9시 45분에 보고됐다. 사건 발생 22분 만에 합참 상황실에 보고된 것이다. 늑장보고뿐이 아니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천안함으로부터 '어뢰피격으로 판단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해군작전사령부나 합참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현장 지휘관의 지휘보고내용 중 가장 중요한 사실을 빼먹은 것이다.

“백령도 인근에서 천안함 두 동강 나 침몰, 함장은 어뢰 공격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해 왔음” 만일 이 간단하고 진실한 함장의 보고가 제대로만 올라갔다면 군에는 즉시 비상이 걸렸을 것이고, 링스와 P-3C 등 대잠장비들이 출동하고 전투기기 현장으로 떴을 것이다. 

수상한 물체가 나타나면 함포가 아니라 ‘발사만 해놓으면 자기 스스로 목표물을 추적하는 지능어뢰’가 발사된다. 하지만 국민세금으로 마련한 이 엄청난 능력들이 간첩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상황일지까지 조작!

9시 45분에 보고를 받은 합참의 지휘통제반장(대령)은 합참의장에는 10시 11분에, 국방부장관에게는 10시 14분에 보고했다. 26~29분 늑장을 부리면서 아무런 이유 없이 시간을 지체시킨 것이다. 사실이 이와 같은데도 합참은 상황일지를 조작했다. 

합참이 최초로 보고받았을 때, ‘사건발생 시각’은 9시 15분으로 기록되어 있었다(주: 사고 시각 9:22와 차이 있음). 그런데 합참은 이 ‘9시15분’을 ‘9시45분’으로 수정 조작했고, 여기에 더해 "폭발음을 들었다"는 해군 작전사령부의 보고내용도 삭제한 채 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

국방부도 마찬가지였다. 국방부 실무자는 즉시 '위기관리반'을 소집해야 하는데도 소집하지 않았고, 국방장관에게는 이를 소집한 것처럼 '허위보고'까지 했다. 국방부 실무자는 국방부 장관을 속인 다음 국민을 속이려 하다가 불신을 자초했다.

사건 직후 가장 큰 관심사는 침몰원인이다. 외부공격인지 내부폭발인지 아니면 좌초인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열상감시장비(TOD) 공개 과정에서 국방부는 수건 돌리는 게임을 하듯, 이리저리 입장을 번복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높였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동영상이 실제 시각 기준으로 사건 당일 오후 9시 25분 38초부터 녹화됐음을 알면서도 9시35분8초 이후의 영상만 편집해 공개했다가, 뒤늦게 추가 공개함으로써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합참의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등 군사기밀이 불필요하게 외부로 유출됐다.

아래는 4월 7일 합동조사단에 내놓은 자료다.

“천안함은 작년 11월10일 대청해전 이전에는 백령도 서방의 경비구역 내에서 기동했으나 같은 달 24일 2함대사의 지침에 의해 백령도 서남방 지역으로 조정된 경비구역에서 작전했다”

3월 26일 천안함이 피격지역으로 가동하게 된 것은 피격 2일 전인 3월 24일에 2함대사령부에서 결정된 새로운 지침에 따른 것이라는 뜻이다. 6.25직전의 군을 감첩들이 움직였다는 군번1번 이형근 대장이 내놓은 10대 불가시의와 같은 일이 여기에서도 벌어진 것이다.

함장과 22전대장과의 통화 내용(핸드폰, 10:32-10:42분)

피격시각은 3월 26일 오후 9:22분인 것으로 공식화 되었다. 4월 7일 발표에 의하면 사고 당시 함장과 2함대사 22전대장과 사이에 10분 간(10:32~10:42) 핸드폰 통화가 있었다. 통화 내용에는 함장의 이런 말이 담겨 있다. “뭐에 맞은 것 같다. 연돌(연통)이 안 보인다. 함미가 안보인다” 한마디로 외부로부터 얻어맞아 매우 빠른 속도로 침몰하고 있다는 뜻이다. 

함정의 후미에 있는 배의 거대한 연통이 순식간에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발표에 의하면 폭파 직후 불과 1분 만에 선미부분이 물에 잠겼다 한다. 이는 물체가 서서히 무게에 의해 가라앉는 방법으로 가라앉은 것이 아니라 폭파의 힘으로 출사하듯이 내리꽂힌 것이다.

"뭐에 맞은 것 같습니다."(최원일 함장)
"뭔 거 같애?"(22전대장)
"함미가 아예 안보입니다."(최 함장)
"어디? 함미 어디부터?"(22전대장)
"연돌(연통)이 안 보여요, 고속정이나 RIB 빨리 조치해 주십시오."(최 함장)
"생존자는?"(22전대장)
"58명이고 다수가 피를 흘리며, 못 일어서는 중상자가 2명입니다."(최 함장)

위 통화 후, 22전대장은 직감적으로 북한을 의심했을 것이고, 함대사령관 역시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는 함대사령관이 긴급히 속초함을 작전지역으로 투입한 사실에서도 잘 들어나 있으며, 속초함이 이상 물체에 대해 사격을 한 사실에서도 잘 들어나 있다. 

국방장관이 함대사령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격을 명한 사실에서도 잘 들어나 있다. 국방장관이 사격하라고 지시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당시 상황을 ‘북에 의한 기습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전투 패러다임으로 인식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정도의 추측은 군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속초함의 긴급출동과 의심되는 표적에 대한 전투사격

4월 1일자 일부 언론에는 “속초함, 대북 경계지시 받고 발포” “천안함 폭발 후… 北반잠수정 소행으로 판단해 ‘격파사격’”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있다.

“해군 초계함인 속초함(1200t급)이 지난달 26일 밤 인근의 천안함 침몰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은 천안함 침몰 이후 해군의 대북경계 지시에 따른 작전을 수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속초함이 사고 당일 오후 10시 57분 76mm 주포를 5분간 발사한 이유는 레이더에 나타난 물체를 북한의 반(半)잠수정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31일 “속초함은 천안함 침몰 직후 인근 해역에 있었지만 해군이 내린 대북경계 지시를 받고 천안함 사고현장에 가지 않았다”며 “지시에 따라 (1시간 반 동안) 임무를 수행하다 레이더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하고 발포했다”고 밝혔다. 다른 군 관계자는 “속초함이 당시 레이더상의 물체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의 반잠수정으로 간주해 발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속초함이 우연히 레이더에 잡힌 물체에 사격한 것이 아니라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긴장 속에서 레이더에 나타난 물체를 북한에서 침투한 반잠수정으로 판단하고 사격했음을 보여준다. . 군 관계자들의 증언은 속초함의 발포는 천안함 침몰 직후 군 당국이 이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초계작전을 편 결과였음을 확인해 준다“

사진출처 : 국가보훈처
사진출처 : 국가보훈처

이명박의 수상한 행동, 청와대에도 간첩 있었을 것

2함대사령부는 피격 2일 전인 3월 24일 천안함의 경계구역을 변경했고, 피격은 그로부터 2일 후인 3월 26일에 발생했다. 3월 26일은 북한이 그 지역 ‘사격구역’에 대한 시격기간이 종료되는 3월 29일을 불과 3일 남겨둔 시간이었다. 

천안함 함장으로부터 22전대장-함대사령관-국방장관에 이르기까지의 관련자들은 모두 당시를 전투상황으로 인식했다.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이런 인식을 그대로 보고했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소행에 대해 의심을 품어야 할 대통령은 바로 그 시각에서부터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군 지휘부를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내가 배를 지어봐서 잘 아는데 피로에 의한 침몰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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