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 완전한 비핵화, 후 상응조치 입장 불변
- 동창리 발사장 복구문제 남북한이 협의했을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협의 예정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ABC-TV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 3차 미-북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대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행동 대 행동(Action for Action)에 대해 미국의 제재 해제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북한의 부분적인 비핵화로 미국이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하면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先) 완전한 비핵화 후(後) 상응조치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를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볼튼 보좌관은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표명하면, 자동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생각해온 역대 미국 대통령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튼은 이어 만일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다.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없다는 것이 밝은 신호라고 거듭 말해왔기 때문에 북한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결렬된 지난 2월 27~28일 이틀간의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 당국자가 접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바로는 만나지 못했다면서 남북이 발사장 제건 문제에 대해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11일 한국 당국자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