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양국 수교 70주년, 다채로운 행사 개최하기로
지난 2월 23일 오후 전용 특별열차를 타고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27, 28일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패의 맛을 본 후 베트남을 친선방문(국빈급) 일정을 소화하고 3월 2일 동당역에서 다시 평양으로의 귀환을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평양 도착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인지의 여부를 두고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브이앤 익스프레스(VN Express) 등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의 사회 경제 발전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희망은 1986년 베트남의 발전의 원동력이 된 개혁과 개방정책인 ‘도이모이(쇄신)’의 노하우 전수를 희망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국민이 이룬 국제통합과 사화 경제발전에서 이룬 성과를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베트남과 국가건설, 사회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응우옌 푸 쫄 주석은 앞서 도이모이 정책 도입 후 30여 년 간 일궈낸 성과와 집중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우호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김 위원장에게 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두 정상 간의 이 같은 회담 결과에 따라, 양국은 고위급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포함, 교류협력 강화하고. 특히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의미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하기로 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쫑 주석에게 ‘편리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쫑 주석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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