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등돌린 까닭이 반공교육 탓이란 엉터리 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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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등돌린 까닭이 반공교육 탓이란 엉터리 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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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20대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교육 탓으로 돌린 것이다. 조선 닷컴 기사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설훈 의원과 똑같이 한 말이다.

사실이라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너무나 잘한 일이다. 반공교육을 탓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 자유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선 군대와 경찰 뿐 아니라 사상이념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념교육의 핵심은 전체주의 체제의 흉악성과 자유민주 체제의 고매한 가치와 생활양식의 우월성을 피교육자들이게 내면화 시키는 것이다. 파시즘 나치즘과 함께 볼셰비즘의 1당 독재가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우며 황폐한 것인가를 가르쳐야 한다. 이게 어쨌다는 것인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이런 교육을 얼마나 잘 시켰는지는 알 바 없으나, 잘 시켰다고 가정할 경우 그걸 탓한다는 것은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전체주의의 위협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의 방어적 이념교육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인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러면 반(反)전체주의 교육 대신 무슨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20대가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리는 까닭은 ‘반공의식’의 발로라기보다는, 운동권 정권에의 실정(失政)에 대한 환멸이다. 이들은 우선 586 꼰대 기득권 세력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596 기득권 세력은 한국경제의 상승기의 과실이란 과실은 모조리 따먹고 자란 행운의 세대다.

그랬으면서도 그들은 지금 선무당 사람 잡는 식으로 원전을 폐기한다, 소득주도 성장이 어떻다, 대기업을 손본다, 세금 풀어 공짜 선심 쓴다 하면서 소상공인들과 청년들의 삶을 나락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다.

이런 ‘586 아류(亞流)사회주의’ 취향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20대 미취업자, 알바생, 돈 없어 데이트도 못하는 미혼 남여, 집 장만할 가능성 전무한 ‘맨발의 청춘’들이다. 이들이 왜 586 꼰대 기득권세력에 등을 돌리지 않겠는가? 이런 실정도 모른 채 뭐, 젊은이들이 반공교육을 받아 문 정권을 반대한다고? 그럼 애당초 상당수 그들이 문 대통령을 뽑았을 때는 왜 그런 소리를 안 했는가?

환영한다. 그런 소리를 자꾸만 해야 젊은이들이 더욱 화가 나서 촛불 들고 광화문 광장에 몰려갈 터이니까. 청년들이어, 눈에 불을 켜고 현실을 직시하라. 지금 당신들의 삶이 팍팍해지는 것은 586 꼰대 기득권 세력의 어설픈 베네주엘라 차베스 정권 따라 하기 때문임을 알라. 여러분의 가능성 있는 미래는 잘 나가는 자유시장 경제에 있지, 좌경 국가주의 경제정책에 있지 않다.

일례로, 원전을 폐기해서 얼마나 손실이 큰가부터 한 번 조사해 보고 결론을 내리라. 결론이 나면 온몸으로 거부하라!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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