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수 침제 두드러져, 디플레이션 우려 강해지고 있어
최근 중국에서 소비 위축으로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1월 신차판매 대수는 전월 동기 대비 약 15%감소세를 보였다. 2월 초순에 있던 춘제(설 명절) 연휴기간 중의 소매와 외식업의 매상고 증가율도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래 처음으로 10%하락을 기록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감이 자신들의 지갑의 끈을 동여매고 있다.
이 같은 내수 침체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중국 경제의 미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2019년도 자동차 시장에 결코 좋은 신호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경제지 ‘베이징상보’ 지난 18일자에 발표된 1월 신차판매량(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15.8%감소한 236만 7천 300대로 7개뤙 련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고 있다.
2019년 황금돼지해 새해를 맞이했지만 미국과의 무역 마찰 심화로 얼어붙은 소비자 심리가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성 발표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 (2월4일~10일)의 소매업과 외식업의 매상고는 전년 동기대비 8.5%의 증가한 1조 50억 위안(약 166조 원)에 불과했다.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 인터넷 판에 따르면, 이 통계에서 한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얘기이다.
춘제 중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이 고향이나 관광지로 떠나기 때문에 외식업과 소매업 등의 매상은 최소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호황국면을 맞이했으나 올해에는 달랐다. 이 같은 현상에 중국당국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인터넷 판은 사설에서 “(수치는) 중국 경제의 하향 압력을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중국 경제의 강인성도 반영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중국 내수 침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염려가 강해지고 있으며,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1월 중 공산품 도매물가지수(PPI)은 0.1% 상승, 마이너스를 맞았다. 이는 2016년 9월 이래 2년 4개월 만의 저수준으로 신장률 둔화는 7개월 연속 이어졌다. PPI는 출하시점의 가격변동을 지수화 한 것으로 성장률의 둔화는 디플레이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디플레이션 환경에 들어갔다고 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상황이지만, 리스크는 확실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어, 디플레이션(deflation :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수익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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