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에서 형제복지원의 민낯을 들췄다.
지난 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선 지난 1980년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원생들을 대상으로 만연하게 벌어졌던 패륜적 악행들에 대해 폭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스포트라이트'에선 실제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여성 A씨가 출연, 당시 여성들이 격리돼 있던 정신 소대 A동에서 자행해던 성폭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정신 소대 A동은 오직 식당으로만 향할 수 있는 구름다리 외길이 설치돼 있었으며 이에 대해 A씨는 "근신 8개월 기간 동안 A동에 머물렀는데 그때 형제복지원 경비들이 여자 방에 들어가는 걸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거기 여자 방인데 왜 들어가세요 아저씨'라고 물었더니 '몰라도 돼, 저리가'라고 했다. 성추행을 당하고 나면 빵이나 이런 걸 가지고 왔는데 그때는 그걸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본인 역시 성폭력의 피해자가 된 후 당시 언니들이 형제복지원 직원들에게 받았던 초코파이 등의 간식이 화대로 지급된 것을 깨달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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