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는 '버닝썬' 이사, 피해자는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자를 구하려다 휘말린 남자 손님이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 50분께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집중 보도됐다.
폭행 피해자인 20대 남성 A씨는 각종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에 '버닝썬'에서 나오던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여성을 마주하고 도움을 주려다 상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만다. 폭행 가해자는 '버닝썬' 이사 B씨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아닌 A씨를 체포해 연행했고 폭행과 욕설을 일삼으며 "좀 조용히 하고 가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A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유튜브에는 "12월 1일 '버닝썬' 가드의 만행"이라는 제목으로 '버닝썬' VIP 통로 CCTV에 찍힌 의문의 장면이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 대해 게시자는 "제 사건 발생 11월 24일 직후 열흘도 안되서 무언가에 취한 여자를 '버닝썬' 보디가드가 머리채만 잡은 채 VIP 통로를 통해 끌고 가고 있다. 여자는 컴퓨터와 데스크를 잡으며 도움이 필요해 보이나 이를 무시하는 '버닝썬' 직원들이다. 여자가 경찰 측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이를 묵인했고 버닝썬 측이 CCTV도 삭제했다고 제보받았다. 위 영상은 CCTV 삭제 전 '버닝썬' 직원이 촬영해둔 영상이다. 이와 같은 일들이 하루에 2번 씩은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9초 분량의 영상에서 여성은 비틀거리며 한 남성에게 끌려가고 있다. 데스크를 붙잡고 끌려가지 않으려 애쓰지만 결국 CCTV 밖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를 아무렇지 않게 방관하고 있는 '버닝썬' 직원과 손님의 모습이 처참할 따름이다.
한편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대중은 '버닝썬' 대표 승리에게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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