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과 미국 보잉이 15일 세계 최초로 전기 항공기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전기 항공기는 제트 엔진이 필요 없어 공기 저항을 덜 받으며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017년 하이브리드 항공기 E-Fan X 개발 계획을 발표한 에어버스는 2020년 첫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의 LCC 이지젯도 지난해 11월 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전동 방식의 여객기를 2030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전동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모터, 배터리, 인버터 관련 최첨단 기술을 가진 일본 기업을 보잉사에 협력 파트너를 소개해 주고 공동개발을 지원한다.
전기 항공기는 전동 모터를 기체 후방에 일렬로 설치하고, 날개와 기체가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여객기로 운용 때 좌석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소음도 적고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2030년대까지 100~200명 정도 탑승 가능한 여객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7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주도로 경제산업성, IHI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히다치제작소 등 민관이 참여하는 ‘항공기 전동화(ECLAIR: Electrification ChaLlenge for AIRcraft)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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