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과 거래 위해 김정은 불러들여 영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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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과 거래 위해 김정은 불러들여 영향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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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에 중국의 신임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대처
- 시진핑,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무기로 미국의 양보 이끌어 내
- 시진핑, 방북 조건으로 김정은에 양보 요구할 가능성도...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초 미-중 갈등 타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을 당시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함께 다루었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100%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적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초 미-중 갈등 타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을 당시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함께 다루었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100%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적이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기해년 : 황금돼지해)이 되자마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을 전격적으로 베이징으로 불러들여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김정은 본인에 대한 영향력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3월 북한 김정은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세습 받고 최고지도자 노릇을 하면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지난해 중국을 3번이나 방문했다. 물론 자신의 어려운 처지로 스스로 중국 방문을 요청했던 것이다.

그러나 2019년 벽두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을 불러들였다. 지난해 3월 베이징을 찾아온 김정은에게 방북을 약속했었으나, 답방이라 할 방북 대신 김정은을 오히려 베이징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상호주의 원칙인 국제사회 즉 일반 정상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번의 방중 가운데 단 한번 만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북한의 어려운 입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진핑의 초청이기 하지만 김정은이 올해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방문이라고 중국 지린대(吉林大 : 길림대) 조선반도 전문가 왕생(王生) 교수는 중국 신문에 기고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3차례의 북중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신임(信任)을 얻음으로써 미국과 협상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자세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중국측의 입장으로 보면, 매우 중요한 과제는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등 첨예한 대립을 진정시키는 일이다. 과거부터 시진핑 정권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무기로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 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는 당장 대북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과의 사이에 비핵화를 둘러싼 교섭이 난항을 겪어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지연되어 왔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2월 초 미-중 갈등 타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을 당시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함께 다루었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100%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90일 간 유예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했으며, 통상문제와 북한 문제에서 모종의 거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외교가의 시각이 있었다.

시 주석이 이번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방북을 미끼로 김정은에게 어떤 양보를 종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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