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서울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추억여행 중 비보를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27분경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소유주 A씨에 의해 대성고 3학년 학생들 10명 중 3명이 사망·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사고에 대해 일산화탄소 중독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학생들은 지난 17일 부모의 동의하에 해당 펜션에 숙박했고 이어 A씨가 시설 점검차 사건 당일 숙소를 찾았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품을 물거나 구토한 상태로 실신해 있는 것을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소방당국 관계자는 숙소 보일러의 본체와 연통이 틀어져 있던 것을 목격, 이어 복층 구조인 숙소 내부 일산화탄소 수치를 측정한 결과 평균치의 약 3배 이상을 웃도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학생들이 사건 당일 오전 3시까지 깨어있었다고 증언, 이들의 정확한 사고 시각과 원인에 대한 진상을 파악 중에 있는 가운데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7명의 학생들 대부분이 의식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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