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회담이 전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관리들과 접촉은 자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직급별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런 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과의 대화와 만남은 국무장관에서 비건 특별대표 급까지, 아울러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러나 “대화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 측 인사들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어트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고, 다만 얼굴을 보고 앉아서 하는 회담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 관리들과 대화는 계속 갖고 있다고만 답하고는 ‘미국은 괜찮은 상황에 있다“면서 ”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11월 8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회담을 하려다 북한 측의 요청으로 전격 취소된 이후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시 노어트 대변인은 “시점이 맞을 때,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아직까지는 진전이 있다는 발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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