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과 대화를 이어왔으며, 특정시설과 특정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폭스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에 출연해, “적절한 때에 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준지가 돼 있으며, 머지않은 시점에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북한 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식을 거듭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엇보다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을 이끌어냈고, 55구의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으며, 비핵화 절차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9월18~20일)해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했고 진전을 이뤘다”고 지적하고, “북한문제와 관련, 진전을 만들고 있고, 이 모든 일은 앞으로 나아가는 올바른 조치이자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현 상황까지 나오도록 압박한 경제제재는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많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화를 이어왔다”면서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왔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대화가 진행 중이고, 전 세계를 위해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북한에 양보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분명히 한 것은 경제제재이며, 이는 바라는 결과를 달성하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의 사전 조건을 묻는 질문에 ‘실행계획을 구축하고, 올바른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답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적당한 때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많은 대화와 많은 일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모두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은 이 절차에 완전히 관여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목표를 이해하고 있고,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 경제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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