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TV] ‘상도유치원 붕괴… 정부의 안전대책 붕괴’, 오늘의 주요뉴스 2018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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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TV] ‘상도유치원 붕괴… 정부의 안전대책 붕괴’, 오늘의 주요뉴스 2018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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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성 아나운서의 비즈니스 타운

▲ ⓒ뉴스타운

지난 6일 밤 서울 상도유치원의 주면 흙막이가 무너져 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력이 없었고 유치원도 수업을 다 마친 후로 건물 안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아이들이 모여 있던 낮 시간에 터졌다면 상상도 못할 재앙이 됐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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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적절한 주의나 예방 조치를 취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싯배 사고로 15명이 죽거나 다쳤고,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 불이 나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올해 1월에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7명이 사망했고. 6월에는 서울 용산의 4층짜리 상가주택이 무너졌습니다. 이들 사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 불감증과 초동대처 미흡 등이 판박라는 것입니다. 이번 상도유치원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유치원 사고도 전형적인 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 측이 6개월 전부터 수차례 시공사와 감리업체, 동작구청에 사고 우려를 전했지만 안이하고 무책임하게 방치하다 빚어진 사고입니다.

구청은 올 3월 ‘지질 상태가 취약해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유치원 측의 지질안전조사 의견을 시공사에 ‘참고하라’며 통보하는 데 그쳤고, 지난달 말 지반 침하 위험을 알았지만 현장조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이상 징후 신고가 들어갔는데도 안이하게 대응한 구청의 책임은 매우 큽니다. 동작구청 쪽은 심지어 5일 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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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장진영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전문가가 “붕괴위험이 높다는 의견서를 동작구에 제출했고 그 후로도 모두 다섯번이나 위험민원을 제기했다”며 날선 지적을 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오늘 서울시장 면전에서 위험진단이 구청에 보고된 바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허위보고를 한 것”이라면서 “우선 이창우 구청장의 답변에 대해 두가지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하나는 이창우 구청장이 정말 몰라서 박원순 시장에게 그렇게 허위사실을 답변을 했는지 여부와 다른 하나는 구청 내부에서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 민원을 정말 모르고 있었는지 여부”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김부겸 행정안전부는 7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이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와 지반침하와 시설물 붕괴 위험이 상존해 있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장과 흙막이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뒤늦은 조치는 만시지탄의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얼마 전에는 싱크홀로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유치원 건물이 붕괴되고, 급식 케이크로 인해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여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대통령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발표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모두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를 한다 해도 안전불감증이 해소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수차례 “재난에 상시 대응이 가능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지만 판박이 수준의 대처와 흐지부지한 마무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안전불감증이 도져서 이제는 아이들 안전에 대한 감각까지 무뎌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대한민국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앵커브리핑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경제 분야 주요 단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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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물가·고용 전망 모두 낮아질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과 고용 전망뿐 아니라 경제성장률 전망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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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전망한 2.9%보다 낮은 2.8%에 그쳤습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에 불과해 한은의 전망대로 올해 한국 경제가 2.9% 성장하려면 3~4분기 성장률이 평균 전분기대비 약 1%를 기록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반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상반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기업 94% 한국 경제, 침체국면 들어섰다고 응답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52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3%가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에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88.9%였지만, 300인 미만 기업에선 95.8%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경기가 더 나쁘다고 봤습니다.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선 ‘악화됐다’가 43.1%, ‘매우 악화됐다’ 17.9%로 작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삼성 브랜드 가치 105조…페이스북 제치고 세계 4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9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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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8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명단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8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 2~10위 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모두 합친 59조 8000억 원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는 105조로,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 4위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보이스피싱 갈수록 기승…하루 평균 116명 피해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상반기만에 지난 한해 피해액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180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8월 말 기준 피해액은 263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만 해도 지난해 총 피해액을 초과했을 정도로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피해액은 하루 평균 10억 원에 달해 하루 평균 116명이 1인당 8600만 원 가량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실업쇼크…340여 만 명으로 16개월째 증가세

실업자와 실업에 가까운 상태로 판단되는 인구가 1년 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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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업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합한 인원수는 342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순수 실업자 규모만 봐도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막바지였던 1999년 6월부터 10개월간 100만 명을 넘어선 이래 두 번째로 긴 기간입니다.

KT, 5년간 23조 투자…정규직 3.6만명 채용

KT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와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에 5년간 2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KT는 10일 5G 등 4차산업혁명 인프라 구축에_향후 5년간 23조 원을 투자하고, 대졸직 6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인력난에 시달렸던 4차 산업 핵심 인재를 직접 교육해 채용하는 맞춤형 무상교육 시스템도 운영합니다.

KT는 오는 2023년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3조 9000억 원, 네트워크 분야에 9조 6000억 원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 5000억 원 등 총 23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삼성·LG·SK 中 9차 전기차 보조금 명단 또 못 받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또 다시 제외됐습니다.

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발표한 '2018년 9차 친환경차 보조금 목록‘에 한국 업체가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형식 승인을 통과했음에도 중국 공신부가 매월 발표하는 보조금 명단에는 6월부터 4개월째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베이징벤츠가 보조금 신청을 했으나 중국 정부에서 이를 반려한 것인지, 애초에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풀무원푸드머스, 식중독 피해자 치료비 전액 보상

학교 급식 케이크로 인해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일으킨 풀무원푸드머스가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비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10일 식중독 의심환자의 병원 치료비 전액과 학교 급식중단에 따른 피해를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상석 대표 등 임원진 전원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병원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풀무원푸드머스는 제조업체 위생 및 내부 안전기준을 재점검하고, 해당 제품의 원재료 및 완제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식중독 재발방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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