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의 붉은 충성시 “동지사랑의 정치”
임종석의 붉은 충성시 “동지사랑의 정치”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8.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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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지금까지 보존시킨 것은 북한정권에 바친 진상품이었기 때문인가

▲ 노동해방실천연대 자유게시판 캡쳐 ⓒ뉴스타운

임종석의 종북 충성 헌시 내용

‘노동해방실천연대’라는 붉은 단체가 ‘해방연대’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임종석이라는 이름으로 게시한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제목, 5,644자로 구성된 의 ‘김정일 및 그의 선군정치 찬양의 대 서사시’가 2010.9.3.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모셔져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가 승승장구하며 승리에 승리를 거둡하며 전진하고 있는 것은 바로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가 사랑의 정치, 동지애의 정치이기 때문이다. 김일성 주석의 서거 후 집무실 금고에서는 혁명가 김책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만이 발견되어 만 사람은 그 높이를 다 알 수 없고,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숭고하고 거룩한 동지애의 세계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지사랑의 정치는 동서고금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이 같은 동지사랑으로 북한의 민중은 김 국방위원장님의 선군정치를 절대적으로 받들고 있다고 보아진다”

영혼을 토해낸 붉은 모뉴멘트

이 글에는 김정일을 사랑하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북한의 역사를 꿰뚫는 전문지식을 열거해가면서 “위대하신 김정일 장군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글쟁이에게 부탁해서 다듬고 또 다듬어 조각한 명문의 걸작(Masterpiece)입니다. 김정일 장군을 흠모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분출되는 충성심을 절도 있게 가득 담은 영혼의 글입니다.

이 글은 남한의 일반 네티즌의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글을 헌납 받은 김정일의 입장에서 평가돼야 할 글입니다. “누가 나를 무어라 욕해도 장군님을 위한 제 충성심만큼은 숨길 수 없습니다”는 식의 당당한 글입니다. 이 글은 김정일 장군에게 바치는 대 서사시이기 때문에, 임종석과 지금까지도 통신을 하고 있을 북한의 대남사업부 당국자들을 통해 이미 김정일과 김정은에게 헌납품으로 전달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임종석이 청와대에 입성하던 날까지 만 6년 9개월 동안 아무런 이견 없이 “주사파 임종석이 쓴 글”로 널리 유포돼 왔습니다. 동명이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임종석이 청와대에 입성하고 나서 극히 몇 사람들이 위치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한 작은 코너에 제기한 속삭임이었습니다.

‘동지사랑의 정치’에 대한 한 언론의 시각

‘인터넷 신문 와이(?)뉴스’ 편집국은 2018.2.9. “김정일 찬양 인터넷 글, 대통령 실장 임종석? 아니면 동명이인? SNS에서 급격하게 퍼지는 '노동해방실천연대'의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래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과 동명의 노동해방실천연대 게시판의 글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 올랐다. 임종석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0년 9월 3일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민주노동당의 선봉인 ‘노동해방실천연대’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 글을 쓴 사람의 사상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이 글을 쓴 사람이 현재 임종석 실장인지 아니면 동명이인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SNS에서는 임종석 실장의 글로 포장되어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 필자인 임종석은 이 글에서 고 적을 정도로 완전히 친북적이며 김정일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내용상으로 볼 때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이 설마 이렇게까지 쓸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과 함께 동명이인이 확실할 것이라고 보이지만 이름이 같다보니 SNS에서 이렇게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록 현재 대통령실장인 임종석의 글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렇게 종북적인 글들이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인터넷에서 공공연하게 보여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글 원문을 전문 게재한다”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김정일 서사시가 한동안 채권자가 쓴 글로 널리 인식돼 왔었다는 점, 동명이인일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 것은 임종석이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에 극히 일부에서 볼멘소리 정도로 나온 이야기라는 점, 이런 엄중한 글을 임종석이 왜 방치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점 등을 살핀 기사로 보입니다.

임종석의 오리발, 청와대 가기 전엔 없었고, 청와대에 가더니 생겨

2018.5.31. 저와 뉴스타운과 4,000여 국민들이 고발자가 되어 임종석을 국보법위반과 사기 황령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들이 많이 확산돼 있습니다. 이에 임종석이 북한당국 계좌에 달러를 바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정일 어천가를 바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글은 자기가 쓴 글이 아니라 동명이인이 썼다는 것입니다. 이 황당한 주장에 대해 아래에서 따져 보겠습니다.

임종석 주장: ‘동지사랑의 정치’는 다른 임종석이 쓴 글이다

(1) ‘동지사랑의 정치’의 글 내용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찬양하고 숭배하는 마음을 표현한 글인데 어떻게 대통령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글을 작성할 수 있겠느냐. 이 글은 내 글이 아니다.

(2) “노동해방실천연대는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은 사회주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사회주의운동을 표방하는 과격단체이고 그래서 2012.5.22. 이 단체의 구성원 4명이 국보법위반 혐의로 체포-기소된 사실이 있는 단체인데, 어떻게 대통령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차마 이런 단체 홈페이지에 김정일 찬양의 글을 게시했겠는가.

(3) 내가 2017.5.10.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자 그 후부터 많은 네티즌들이 ‘나무위키’라는 사이트에서 ‘출처불명의 인터넷 루머 올리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놓고 ‘갑론을박’했다. 이런 것들을 조금만 챙겨보았다면 이 글을 쓴 주인공을 나인 것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임종석 이름을 가진 사람이 수없이 많다. 지만원의 악력과 경력으로는 이런 사리분별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도 구태여 게시자를 나인 것으로 단정한 데에는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

[설마 하니 대통령비서실장이 김정일을 찬양하고 충성심을 바치는 노골적인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며, 그런 글을 붉은 과격단체 홈페이지에 남길 수 있겠느냐, 동명이인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이면 나를 지목하느냐] 이런 주장인 것입니다.

지만원의 주장 : 동지사랑의 정치는 너밖에 쓸 사람 없다

(1) 이 글은 임종석이 비서실장이었을 때 쓴 글이 아니라, 국회의원 출마에서 낙선하고 쓸쓸하게도 ‘통합민주당 성동구당협위원장’이라는 야구모자 하나 쓰고 지내면서 “주여 진정 저를 버리시나이까?”하는 애타는 심정을 대서사시에 담아 바친 글로 보입니다. 임종석이 23세부터 보인 행동은 괴력을 분출하는 붉은 헐크요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붉은 람보부대 총사령관이었습니다. ‘동지사랑의 정치’는 이런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고, 이런 사람은 오로지 청와대 임종석 한 사람 뿐일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2) 청와대 임종석은 ‘노동해방실천연대’의 성향이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국가성향의 과격한 단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청와대 임종석의 반국가적 과격성은 해방연대에 비해 수십-수백 배는 될 것입니다. 이 나라의 적색지대에서 채권자 이상으로 크고 깊은 반역의 족적을 남긴 사람은 이 나라에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청와대 임은 이 나라 적화통일전선 제1의 총사령관이라는 평가를 아니 내릴 수 없습니다. 차마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떻게 해방연대와 같은 반국가 성향의 단체 홈페이지에 김정일을 추앙하는 글을 쓴 수 있느냐에 대한 그의 주장은 설득력은커녕 비웃음만 살 간교한 요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대서사시와 해방연대의 반국가성 그리고 채권자 임종석의 3개 존재는 궁합이 정확히 일치하는 3위 일체의 존재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둘러댄다면 임종석은 또 이렇게 둘러댈지 모릅니다. “1990.에 작성된 1,2,3심 판결문에는 김일성을 광적으로 숭배했고, 적화통일에 환장한 붉은 저ᅟᅩᆫ사였고, 대한민국에 도끼질을 한 망나니 정도로 나를 표현해놓았는데 설마 하니 그 임종석이 대통령비사실장인 나였겠어?”

(3) 동명이인에 대한 사항입니다. 구글에서 ‘임종석’ 이름을 검색하거나 ‘임종석 관련이미지’를 클릭하면 오로지 청와대 임종석 한 사람만 뜨고, 다른 임종석은 일체 뜨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임종석을 검색하면 동명이인으로 오로지 한 사람, ‘1959년생 교육자’라는 글씨와 청와대 임종석이 아닌 얼굴이 뜹니다. ‘다음’에서 임종석을 검색하면 1957년의 전기업인, 1960년의 대학교수, 1956년의 대학교수 이렇게 3인이 동명이인으로 뜹니다. 그런데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글은 이런 동명이인들이 쓸 수 있는 글이 아닙니다. 북한에 대한 전문성, 김정일 및 북한체제를 흠모하는 영혼을 가진 사람만이 “님에게 바치기 위해” 다듬고 또 다듬어 내놓은 걸작품입니다. 임종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들만이 아니라 이 대한민국 5천만 인구 중에서 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청와대 임종석 한 사람밖에 없다는 것이, ‘글 내용을 자세히 살피고, 그의 족적을 자세히 살핀’ 제 감정 결과입니다. 이런 글은 설사 다른 이름으로 썼다 해도 저는 ‘임종석만이 쓸 수 있는 글’로 평가했을 것입니다.

(4) 임종석은 객관화 돼 있는 사실들마저도 허위사실이라 우겨대는 철면피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지사랑의 정치’라는 글을 자기가 쓰지 않았다고 하는 그의 주장은 ‘증거로 뒷받침 돼 있지 않은 혼자만의 주장’입니다. 신뢰할 수 없는 이런 사람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사법기관에 의해 IP가 추적된 적도 없습니다.

(5) ‘동지사랑의 정치’는 가벼운 글이 아니라 그것을 쓴 사람에게나 그것을 헌납 받은 북한의 입장에서는 영원히 삭제할 수 없는 귀중한 기념품이고, 양쪽 모두에 감상적 가치(Sentimental Value)를 갖는 정신적 자산이고 훗날 역사적 이정표로 남기기 위해 조각한 거대한 모뉴먼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쪽도 저쪽도 다 같이 어느 한 공간에 귀중하게 보존시켜야 할 유산인 것입니다. 이 글이 가벼운 글이라면 채권자 임종석은 의심 받는 것이 싫어서라도 벌써 삭제시켰을 것입니다. 크고 작은 방송 업체들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북한영상 사용에 대한 저작권료를 반 협박조로 걷어갈 수 있는 집요함을 가진 사람이 그리고 1989년 1년 동안 불과 23세의 어린 나이로 대한민국의 경찰과 공안기관들을 조롱하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날아다니면서 헐크의 괴력을 발휘했던 무시무시한 능력을 과시했던 사람이, 지난 8년 동안 이 글을 그대로 방치했을 리 없습니다. 그가 이 글을 지금까지 8년 동안 그대로 보존시킨 것은 북한정권에 바친 진상품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손을 떠난 진상품에 감히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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