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이란 슬로건으로 대축제를 시작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고 장애를 다양성 있게 존중하자”는 의미의 축제다.
스페셜올림픽 코리아(회장 고흥길)가 주최하고 대전충남 스페셜올림픽 코리아(회장 오노균).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홍성군. 엠비지그룹. 유니클로, 매일유업 등이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임원. 선수. 봉사자 등 3천여 명이 16일 오후 7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발달장애인들의 대축제를 시작한 것. 육상. 수영. 축구. 농구. 보체. 배드민턴. 탁구. 배구. 역도. 롤러스케이트. 골프. 태권도(시범)등 12개 종목에서 겨루는 본 대회에 특히 국제스페셜올림픽 50년사 최초로 국기인 태권도“품새”대회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ᆞ오노균 대전충남스페셜올림픽 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나소열 충남정무부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등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특히 남다른 한 분이 특별히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바로 이종명 국회의원이다.
이종명 국회의원은 육군 제1보병사단 수색대대장으로 근무할 당시 DMZ에서 전우를 구하기 위해 수색 작전을 펴던 도중 지뢰에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다. 제1회 참 군인대상을 받았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오노균 회장은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참가한 선수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경기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태어났다.”고 개회사를 했다. 또 나경원 명예회장은 “Together We Can을 함께 외치자”며 축사했다
한편 개막식 전 오후 4시10분경 홍화문에서 성화채화식을 해 홍주아문까지 성화가 봉송됐다. 마지막 성화주자는 이봉주 마라톤선수다. 이봉주 선수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우승, 2000년 도쿄국제마라톤에서 한국 최고기록인 2시간 7분 20초의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을 한 한국 최고의 마라톤 선수다.
17일에는 조별 디비젼을 실시하고, 18일부터 홍성 광천고교체육관에서 6개조로 나누어 대회가 열린다. 8회 대회 때부터 본 대회개최에 공들인 오노균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시범종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태권도 경기는 발달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꿈과 용기를 심어 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을 시사했다. 태권도“품새”를 “국제스페셜올림픽정식종목에 포함 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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