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 북-미 협상을 둘러싸고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계약서를 존중 할 것을 확신하고,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악수를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과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에서의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성과가 없었다며 북한 비핵화의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등 호된 비판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시각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트럼프-김정은)가 북한의 비핵화를 합의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우리의 무역정책을 이유로 (북-미간) 거래에 부정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을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지만...”이라고 말했다.
6, 7일 이틀간의 품페이오-김영철 간의 회담에서 성과라고 말할 정도의 내용이 도출되지 않았다는 따가운 시선들이 있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지만, 북한 외무성은 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도 안 되어, 담화를 내고 “미국의 일방적인 비핵화 요구는 강도 같은 일”이라면서 “미국의 태도와 입장은 참으로 유감이다”며 거센 비판을 했다.
이 같은 북한 외무성의 ‘강도 같은(Gangster-like)운운하는 담화는 외교절연(diplomatic disconnection)’이라고 미 CNN방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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