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합의폐기’ 기술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한 ‘합의폐기’ 기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문점선언 싱가폴합의 추진 주역 김영철이 사라질지도

▲ ⓒ뉴스타운

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회담에서 김정은과 30분간 도보다리 밀담을 가진 후 김정은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예절 바른 (젊은 놈)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문의 이러한 평가가 뜻하는 바가 김정은이 정말로 ①(알려진 것과 다르게)솔직담백하고 예절바른 자인지 ②(차마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처지라서)예절바르고 솔직한 자이기를 바란다며 바람을 잡는 것인지 ③(싫든 좋든 협상의 상대라는 점 때문에) 일단을 치켜세워주고 보자는 립 서비스수준인지 분간이 안 간다.

김정은이 정말로 솔직담백한 자였다면, 할아비 김일성의 6.25남침 전쟁범죄를 사죄했어야 하며, 아비인 김정일의 KAL858기 공중폭파 국제테러범죄를 시인했어야 하며, 김정은이 김영철과 저지른 천안함폭침과 연평도포격 지뢰도발에 대한 시인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었어야 함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시한부 핵 전면폐기’ 의사를 분명히 했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이상과 같은 사안에 대하여 추궁을 해 보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자라면, 이 중 어느 한 가지에라도 솔직함을 보였어야 문재인의 평가가 정당했음이 입증 되는 것이다.

김정은이 예절바른 놈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핵을 몇 발이나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고, 종전이다 평화다 ‘연방제’다 군축이다 미군철수다 개수작을 접고 핵을 전면폐기 하는 대신 먹여 살려 줄 거냐고 매달렸어야 한다.

김정은에게서 사람모습을 기대 한다는 자체가 연목구어 부질없는 망상이었음이 지난 6~8일 폼페이오 방북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도대체 북한 것들이 무얼 믿고 이 모양일까? 멀리는 7.4성명에서 6.15와 10.4 그리고 4.27과 6.12에 이르기까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살인폭압독재체제의 합의와 동시에 기존합의 무력화 폐기 술수를 살펴보면, 의외로 간단한 측면이 있다.

외형적으로 총론합의 각론이의 새로운 요구 및 조건제기 시간끌기와 진 빼기라는 ‘낡은 수법’을 새롭고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이며, 결정적인 수법으로는 협상주도인물에게 과오와 허물을 씌워 숙청 제거함으로써 모든 합의를 ‘없었던 일’로 되돌려 버린다는 것이다.

◯ 휴전협정(1953.7.27) 주역 남일 1976.3.7 군용트럭과 교통사고 위장 제거

◯ 7.4공동성명(1972.7.4) 김영주 대역으로 박성철을 내세우고 곁가지치기로 몰락

◯ 남북기본합의서(1992.2.19) 대표단장 연형묵 1992.12 좌천하방 합의서폐기

◯ 6.15공동선언(2000.6.15) 주역 김용순 아태위원장 2003.6.16 교통사고 10.26사망

◯ 10.4공동선언(2007.10.4) 주역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2015.12.29 교통사고 제거◯판문점선언(2018.4.27), 싱가폴합의(6.12) 주역 김영철은 무사 할까(???)

만약 2018년 8월 어느 날 김영철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남북관게 및 미북관계 실패 책임을 들 씌워 숙청처단 한 것으로 보면 된다. 만약 9월 어느 날 김영철이 미제고용간첩으로 체포 처형 됐다는 소식이 들리거나 10월 어느 날 김영철이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독살 제거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7.27행사장에서 김영철이 사라지고 통일전선부부부장 리택건이 나서거나 9.9 북한정권수립 행사장이나 10.10 노동당 창건 김일성.김정일 묘소참배 자리에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선권이 노동당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부장으로 호명 된다면.. 김영철이 처형 제거 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