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프로그램 대부분을 1년 내에 폐기할 수 있을 것”
존 볼튼(John Bolto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방송의 ‘페이스 더 내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은 북한 핵무기 등의 폐기를 신속하게 달성할 프로그램을 고안해 왔다”면서 “1년 안에 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볼튼은 “북한이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매우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어 폐기 대상으로 핵무기 이외에도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시험장 등을 포함시키고, 조만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이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7월 6일 평양을 방문해 비핵화 관련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측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볼튼은 이어 “북한의 신속한 무기 프로그램 폐기는 대북 제재의 해제와 한국, 일본의 대북지원으로 이어져 북한의 이익에도 부합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북한이 핵 물질 생산 시설을 은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보 사항에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의 과거 협상 유형을 너 무 잘 알고 있고 말했다.
이어 볼튼 보좌관은 “북한은 협상을 악용해 시간을 끌며 핵과 생화학 무기를 개발해 온 만큼, 정확히 어떤 위험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덧붙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길 바란다며,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우리에게 이 같은 조언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볼튼은 “김정은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여러 번 자신은 과거 정권과 다르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며,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미-북 두 정상이 합의한 사안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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