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전남대학교에서 회화 수업에 참여한 누드모델을 몰래 촬영한 가해자가 사죄했다.
2일 전남대학교는 "누드모델 A씨에게 가해자 B씨가 직접 찾아가 사죄를 했다"면서 "B씨에 대한 처벌은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누드모델 A씨가 전남대에서 당한 일을 벽보로 붙이며 알려진 이번 사건은 대학원생 B씨가 수업 내용을 몰래 녹화한 것이 발단이 됐다.
누드모델 A씨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전남대학교를 찾아가 B씨에게 녹화본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촬영본은 사라졌으나 사죄의 말은 없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드모델 A씨는 "B씨에게 녹화본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고 하자 노기를 드러냈다"며 "이후 선심쓰듯 녹화본을 제거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A씨는 "혹시 다른 촬영본이 있다면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러자 B씨는 '사진 쓸데없다'며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누드모델 촬영 사건과 관련해 전남대학교는 모델이 참여하는 수업을 집중 검토해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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