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미북) 정상회담 실무 논의 때마다 나타나는 북한의 정통 외교관인 최선희 부상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간단한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우선 최선희 부상은 지난 24일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난한 담화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의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만큼 최선희 부상은 김정은 정권에서 신뢰를 받는 외교관이라는 평가가 나올만 하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리용호 외무상(외교부장관), 김게관 제 1부상 등과 함께 대미외교의 한 길만을 걸어온 외교관이다.
1990년대 말부터 미-북 회담과 6자회담 등 주요 협상에서 통역을 전담했었고,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 통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도 참석하는 등의 활약을 보여줬다.
최성희 부상은 핵 문제는 물론 군축, 인권,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 대미외교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 말부터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이듬해 6자회담 북측 차석대표를 맡았고, 북아메리카국장 겸 미국연구소 소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현직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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