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비핵화 ‘일괄타결’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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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비핵화 ‘일괄타결’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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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ID되면, 북한 김정은 체제 안전 보장

▲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일괄타결(all-in-one) 방식으로 이행돼야 하는지, 혹은 보상을 줘가며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일괄타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는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 비핵화는 한 번에 모든 걸 타결(일괄타결, all-in-one)하는 게 훨씬 낫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관계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북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에 열리지 않으면 나중에 열릴 수 있고 그래도 괜찮다”면서 “그러나, 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충분한 가능성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회담 연기 가능성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의 2차 북-중 정상회담(5월8일) 뒤 한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미-북 정상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협박한 뒤 분위기가 싸늘해진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북-중 정상회담 뒤, 김정은 위원장의 어느 정도 달라진 태도에 자신도 약간 놀랐다”며 “이를 훌륭한 회담으로 보지 않고 달갑지도 않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 비핵화 방식 : 일괄타격(All-in-one) 선호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일괄타결(all-in-one) 방식으로 이행돼야 하는지, 혹은 보상을 줘가며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일괄타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It would certainly be better if it were all in one. Does it have to be? I don’t think I want to totally commit myself.)

그러면서 그는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방식이 훨씬 더 낫다”며 다소 여지를 남겨 두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물리적 이유로 이런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런 물리적 이유로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질적으로 그것은 일괄타결”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 CVID하면, 체제 안전 보장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He will be safe)”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하면 김 위원장은 행복해지고 북한은 부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한국을 과거에 도왔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몇십 억 달러가 아니라 몇 십조 달러를 쓰면서 아주 오랫동안 한국을 도왔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례 없는 기회를 맞고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25년 혹은 50년 뒤 미래에 가서 뒤를 돌아볼 때 자신이 북한과 세계에 한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통일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통일에 관해서는 “장기적으로 이는 남북한 당사자들에 달려있다”면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남북한 모두의 성공”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과 LG, 조선업 등 한국이 이룬 번영을 거듭 언급하며 북한도 이렇게 성공한 뒤 궁극적으로 미래에 하나의 코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미-북 수교를 이뤄낼 것

백악관ㅇ레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미-북 수교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 65년 동안 끝내지 못했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룸과 동시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간에도 수교하는 등 정상적 관계를 수립해내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미국에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그러나 과거에 실패했다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미리 비관한다면 역사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자신은 중재 입장이라기보다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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