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공식 국무장관에 취임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미국 장관은 29일(현지시각) 에이비시(ABC)방송의 ‘이번 주(This Week)'라는 방송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핵화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있는 것으로 민는다”고 말해, 북한과의 진전된 직접 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도 “북한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부활절(4월1일) 주말에 평양에 극비리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목적은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회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면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이 원하고 있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매커니즘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가 대북 압박 캠페인을 계속 원할지 아니면 과거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크고 담대한 무엇인가 다른 것을 모색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면서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궁극적인 (북한의) 비핵화 논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면서, “현재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며 조성한 여건들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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