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동결 속 내부지침 ‘핵 보유국 선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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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동결 속 내부지침 ‘핵 보유국 선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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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G7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는 상반된 행동으로 내부 결속인 듯

▲ ⓒ뉴스타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지난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결정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문을 이튿날인 21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런 결정은 미국과 G7서구 열강들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북한 내부적으로 경제난이 심각한 가운데 발표한 내용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지난 22일 북한의 모든 신문· 방송·출판 부문은 물론, 평양의 조선문학창작사와 각 도의 창작실에 보도 지침을 내려 미국이 원하는 ‘핵프로그램 폐기’와는 상반됨을 나타냈다.

이들이 발표한 핵심내용을 보면 “지난 5년 간 핵·경제 병진노선을 성과적으로 이끄신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동지의 헌신적 노고에 의해 공화국(북한)이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교육·교양 하라는 것”이었다.

또한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충실하면 그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으며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선전할 것”을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당국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핵 보유국 달성’을 선전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대외적 핵 협상을 앞두고 내부의 결속을 더욱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지금처럼 대외용(핵 포기) 대내용(핵 보유국)으로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이나 서방 G7국가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핵 프로그램 폐기’가 과연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평화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불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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