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북한과 관련한 선박회사와 선박 등 49곳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3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의 대북 최대 압박 노력에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유넨 주재 미국 대표부는 이날 유엔 안보리 1718 대북제재위원회가 만장일치로 49곳을 새로운 제재 명단에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히고, 추가 제재 명단에는 21곳의 선박회사와 개인 1명, 선박 27척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추가 제재 명단에 선박과 선박회사가 많은 것은 유류를 구입하고 석탄을 판매하는 환적(transshipment) 등 북한의 불법적인 해상밀수 활동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이번 추가 제재 지정은 북한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재를 발표한 미국 재무부의 조치와 일치시키기 위한 것으로 진난 달 유엔 미국 대표부가 제안을 한 것이며, 5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북미(미북) 정상회담에 불구하고 계속적인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와도 일치된다.
더불어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이 역사적인 제재안이 통과된 것은 북한 정권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하는 미국의 노력에 국제사회도 함께 한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강조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들의 이행을 약속하며, 이에 위반한 사람들에 책임을 묻게 하는 데 미국과 협력해준 유엔 안보리 회원국,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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