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밥 코커 위원장(공화)는 1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지명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지명자에 대해 “지명이 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북한, 이란 등과 같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밥 코커 상원의원은 폼페이오와의 회담을 하기 전에 “폼페이오 장관 내정자는 북한, 이란 등 수많은 어려운 문제의 조정을 맡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 점에 대해 폼페이오와 개인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커 의원은 이번 자신과의 회담이 폼페이오에 대한 “평가의 시작”이라며, 회담 후 폼페이오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커 의원은 “폼페이오의 지명 청문회에서 상원 외교위원회가 지지를 표명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문회는 이르면 오는 4월 12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은 이미 폼페이오의 국무장관 지명에 반대할 뜻을 나타냈다.
한편, 폼페이오 지명자는 19일 국무장관에서 경질된 렉스 틸러슨 장관을 국무부에서 만났다. 틸러슨 장관은 3월 31일부로 국무부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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