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죽음을 준비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서태수(천호진 분)가 홀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수는 자신을 상상암으로 믿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정선에서 홀로 자신이 죽은 뒤 남을 가족들을 걱정했다.
서태수는 노트에 가족들의 이름을 적으며 남겨줄 돈을 정리했고, 그 와중에도 "지호(신현수 분)만 천만 원 줘야 하나. 서운해할 텐데"라고 자식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스스로 장례비, 요양병원비 등을 정리하던 서태수는 "엄마, 아빠가 내 목숨을 구했다"라는 서지수(서은수 분)의 말을 회상하며 "양미정(김혜옥 분) 숨구멍 생겼네"라고 아내를 생각하며 미소를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서태수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극심한 고통을 느꼈고, 자리를 피했지만 이내 이 모습을 아내 양미정에게 들키고 말았다.
결국 가족들에게 위암 말기 사실을 밝힌 서태수가 가족들을 향해 가슴 아픈 사과의 말을 전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앞서 딸 신혜선(서지안 역)에게 비행기 표를 구해주며 빠른 시간 내에 떠날 것을 권했던 천호진.
신혜선 역시 천호진의 병을 알게 된 상황 속에서 '황금빛 내 인생'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마지막 회까지 3회밖에 남지 않은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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