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최진욱 기자] 유명 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을 고발한 익명의 제보자가 홍선주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홍선주 끼리극단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석희 씨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은 접니다"라며 "극단을 운영하고 있어 익명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홍선주 대표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 씨가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다"며 "이에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동참해 후배를 고르고 안마를 권유했다"라고 털어놔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처럼 이 씨의 악행과 김 씨의 공모를 알린 홍선주 대표는 이번에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약점이 생겼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홍선주 대표는 "연희단에 있을 때는 이 씨가 극단을 벗어나면 연극을 못한다고 했던 말이 약점이었다"면서 "그래서 극단을 나와 약점이 아님을 증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연희단거리패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새로운 약점이 됐다"며 "바보 같은 대처로 지켜주지 못한 후배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홍선주 대표의 고백에 그녀를 향한 대중들의 격려와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