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가수 백지영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확인됐으나 정석원이 초범이고 단순 투약이라는 점, 주거가 일정한 점이 확인돼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의 현지 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 인천국제공항에서 곧장 체포했다.
정석원은 현재 풀려난 상태이지만 필로폰 입수 경위,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을 아내 백지영은 10일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나이차를 극복하고 백지영과 결혼에 골인한 정석원은 여러 매체를 통해 남다른 아내 사랑을 드러낸 바 있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긴다.
지난 2016년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석원은 "멘탈이 강한 편이었는데 많이 약해졌다. 이 일을 하다 보니 예민해졌다고 해야할까"라며 "조금 더 세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다는 말에 정석원은 "과거의 저는 원래 고정관념이 심한 사람이었다. 지금은 많이 버렸지만 남자에 대한 고정관념 하나는 버리지 않고 있다. '여자를 위하는 것'이다"라며 "'세상을 지배하는 건 남자지만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라는 말처럼 여자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여자는 하늘'이라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반대로 '남자가 하늘'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존중하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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