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각)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국방전략과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관련 청문회에 참석, “북한은 불량정권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이 전 세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미국 국방부는 북한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에서 이뤄지는 전 세계적인 규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도발로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최근 공개된 ‘2018 핵 태세 검토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미국은 핵무기 관련 자산을 감축하고, 신규 배치를 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중국 등은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경쟁국가와 적들은 지난 8년간 핵 운반 체계를 개발했으나, 미국은 F-35 전투기 한 대만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괌(Guam)을 보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위협에 따라 방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괌 지역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이지스 미사일 방어체계를 소개했다.
그는 또 미국 해군의 군함들이 괌과 일본 영해에 배치돼 있고, 괌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자산을 계속 이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일 발표한 핵 태세 검토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점을 미국의 대북 억제 전략으로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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