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불난 집
1. 백악관에 비상에 걸렸다. 부시는 12 개 국가 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동참을 호소했다. 대통령이 이 정도면 참모들은 어떨까?
2. 국무부는 뉴욕 주재 북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강력한 경고를 발했다.
3. 라이스는 대북경고를 반복했다.
4. 미사일방어체계가 처음으로 작동되고 있다. 날아오면 요격한다 한다. 요격을 위한 최초 탐지기능은 일본 근방에 배치된 2대의 이지스함이 수행한다.
5. 벨 대장이 나서서 전쟁에 대비한 작전회의(초전박살개념)를 진행하고 비상근무를 한다.
6. 일본 요코스카 항에 있던 지휘함(Blue Ridge)이 한국을 왕복하며 벨대장과 회의를 한다.
7. 항공모함 4척이 괌 지역에 전개돼 있다.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것으로 전쟁에 대비한 비상배치를 의미한다.
8.. 대형 폭격기들이 괌도에 와 있다.
9. 이런 대책들이 부산한 가운데 북한 미사일 사이트는 폭우에 휩싸여 있다. 폭우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만큼 발사가 늦어지는 것이다.
한국은 태평성대
1. 외신에 보면 창피할 정도로 "한국에서만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한다"는 기사가 널려있다.
2. 미군이 비상근무에 돌입돼 있던 지난 금요일(6.16), 노무현이 160여명의 장군을 계룡대에 모아놓고,오락가락하는 말투로 횡설수설한 모양이다. 장군들이 수근대고 비아냥거리자 국방부는 밤 9시경, 각 장군들에 문자메시지를 날려 입단속해 달라 주문했다. 코미디 세상이다.
3. 지난 토요일(6.17)은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있고, 발사가 확실시된다는 시간대였다. 미국군인들은 비상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군은 달랐다.
대전 계룡대에 있어야 할 육군참모총장(김장수)가 서울에 올라와 특전사령관과 향군회장과 어울려 남성대에서 골프를 쳤다 한다. 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이 눈쌀을 찌푸렸다 한다. "제2의 이해찬"이라고.
현역들도 한심하지만 그들을 꾸짖어야 할 위치에 있는 원로이신 향군회장이 함께 골프를 쳤다는 사실도 우리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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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한반도의 입장에선.
일본은 북한 미사일을 대서특필하면서 북한 인권법이라는 실속을 챙겼고, 미국은 미사일을 부각시켜 미 방위산업체들의 실리를 챙겨주는데 여념이 없다. 전통적인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과 북한은 뭐하고 있는가? 단순히 현정부가 어떻고 저떻고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운명이 놓인 문제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 미국은 만일 북한이 중국에 지금보다 더 바짝 다가가 중국의 일부 군관계자들을 휴전선 근처에 근무하게 한다면, 나아가 이보다 더 발전 형태의 중국군의 북한 주둔 사태가 발생한다면 미국은은 물론 한국, 일본 모두에 엄청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여하튼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좌우상하를 두루 살피고 생산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어게인 팍스 아메리카가 착착 진행돼 가고 있으며,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우리를 옥죄어가며 우리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지혜를 모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