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4일(현지시각)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했다며 이란의 5개 단체를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모두 고체 연료식 탄도미사일을 제조하는 '샤히드 바게리 인더스트리얼 그룹(SBIG)'의 자회사로 샤히드 에슬라미 리서치센터, 샤히드 카라지 인더스트리즈, 샤히드 모가담 인더스트리즈, 샤히드 사니카니 인더스트리즈, 샤히드 슈스타리 인더스트리즈 등 5곳에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유럽연합(EU)와 미국의 제재대상으로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미국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추가제재 조치는 이란 반정부 시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이란의 인권탄압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한편 이란 정부의 단속을 인권 침해로 간주하고, 제재 검토 중이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대변인은 4일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이란 시위대에 대한 이란 당국의 폭력행위와 관련된 인물들은 책임을 물을 충분한 근거 있다”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Nikki Haley)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Yemen)의 후티 반군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에서 '샤히드'의 로고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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