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새벽 3시 17분쯤 동해상으로 이른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와 관련 2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논평이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전 같으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을 땐 비록 원칙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도발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이번의 경우 복잡한 대북 입장을 반영일하도 한 듯 공식 반응이 늦어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신속하게 북한이 12시30분(한국시간, 평양시간은 12시 정오) 중대보도를 통해 밝힌 사실만을 보도하는데 그쳤다.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날 이른 아침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를 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그대로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서 ‘북한은 시험을 한 화성-15형은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28일 발사 명령서에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시험발사를 지켜본 후 “북한은 최종적으로 위대한 역사적 위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KCNA)이 전했다고 말했다.
KCNA는 중대보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향상은 미 제국주의자들의 핵 공갈 정책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확보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북한의 미사일은 북한을 위해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면서, “책임 있고, 핵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의 북한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는 귀중한 목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중대보도에서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CNA는 새로 개발된 화성-15형은 지난 7월 발사한 화성-14형보다 훨씬 더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우월하며, 완결단계의 도달한 가장 위력적인 탄도미사일 개발을 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어 “화성-15형은 미국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강조하면서, 이날 발사는 평양시간 29일 오전 2시 48분에 발사, 궤도를 따라 정확하게 53분을 비행한 후 동해에 낙하했다고 전하고, 최대고도 4,475km, 비행거리 950km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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