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대보도, 미 전역 도달 가능 ‘화성-15형’ 발사
북한 중대보도, 미 전역 도달 가능 ‘화성-15형’ 발사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11.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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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단계 도달 미사일, 최대고도 4,475km 비행거리 950km

▲ 중대보도는 (북한의) 주체 106년 2시 48분(평양시간) 수도 평양 외곽에서 발사했다고 밝히고, ‘화성-14형’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우월하다면서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적인 탄도미사일이며, 미국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북한 당국은 29일 오전 12시(평양시간, 한국시간은 12시 30분)에 중대보도를 통해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장이 ‘화성-15형’탄도미사일 발사를 하라는 명령과 서명을 함으로써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벽 발사된 탄도미사일에 대해 한국군 등을 ‘화성-14형’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북한 중대보도에서는 ‘화성-15형’이라고 발표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중대보도는 (북한의) 주체 106년 11월 29일 2시 48분(평양시간) 수도 평양 외곽에서 발사했다고 밝히고, ‘화성-14형’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우월하다면서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적인 탄도미사일이며, 미국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보도는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 대업을 이뤘다고 극찬했다고 ‘리춘희’ 아나운서는 전했다.

이어 중대보도는 화성-15형은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최대 고도는 4,475km, 비행거리는 950km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서 추정한 수치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면서 중대보도는 이번 도미사일 발사는 도전과 시련을 이겨낸 승리라고 말하고, 그 어떤 나라도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75일만의 미사일 도발 재개

북한이 지난 9월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한 후 75일이 지난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고 각도로 최고도 4500km, 비행거리 960km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화성-14형은 지난 7월 4일 평안북도 방현 지역, 7월 28일 자강도 무평리에서 발산 한 적이 있다.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고도 4,00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BM발사 지역인 ‘평성’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으로, 이 곳에서 미사일 발사는 최초라고 합참은 말했다. 합참은 ‘29일 새벽 3시 18분쯤 E-737(피스아이)에서 최초 포착됐고, 동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이지스함과 조기경보레이더를 통해서도 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고각도로 발사하곤 했는데,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최대 비행고도의 두세 배가량 되기 때문에, 이번 화성-14형(추정) 미사일을 정상적으로 발사했을 경우 사거리가 10,000㎞가 넘어 최대 13,000km정도 된다는 의견도 있다.

*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의도와 배경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 ▶ 미국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추가 대북 제재 등 외교적, 경제적 압박에 대한 반발, ▶ 내부 결속 강화,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 병사 한국으로의 귀순 등 내부 불안에 의한 체제결속 ▶ (미국 본토 도달 가능한)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미협상 압박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새벽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는 “▷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파악하려는 의도와 ▷ 북한 자신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이 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평성’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즉각적인 보복과 공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우리군의 대응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만인 새벽 3시23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지상ㆍ해상ㆍ공중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다

한편, 북한은 2017년도 들어 총 15회에 2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정부 들어 총 11회에 걸쳐 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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