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회원국과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총 18개 국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24일 필리핀 북부 클라크 경제특구에서 열렸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한미일이 연계해 압력 강화를 위한 포위망을 좁혀 나갈지 주목된다.
러시아 등은 북한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폐막 후에 발표 예정인 공동성명에 대북 포위망 강화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참가국들의 견해 일치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의장국 필리핀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개막에서 “지역과 세계의 안보 문제 농의를 통해서 협력을 심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무 한국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국방장관들이 이 회의에 참석, 북한에 전제 조건 없이 핵 포기를 압박하도록 각국에 제휴 강화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세안(ASEAN)은 지난 2010년 지역안보 강화에는 역외국의 참여가 불가피하다며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창설했다. 그러나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난번 회의에서는, 남 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미중이 대립해 공동성명의 정리에 실패하고 의장 성명에 그쳤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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