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명이 모인 광화문광장에 역대급 음향사고가, 그것도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주최 음악회에서 일어났다면?
추석연휴 주말의 마지막 일요일인 8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 5만여 명(임창정 추산)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한글날 기념으로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테마로 ‘한글문화큰잔치’ 프로그램 ‘한글 음악회’에 초대가수로 발라드 가수 ‘임창정’이 무대에 올랐다.
앞서 초대가수들(헤이미스, 한경일, 알리)의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 가수로 오른 ‘임창정’이 노래 몇 곡을 부르고 마지막 노래라면서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부를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발생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 2절 때 음향 반주가 길게 늘어지면서 음향사고가 발생한 것.
화가 난 임창정은 스텝진에게 주먹을 쥐며 강하게 어필하며 자뭇 분위기가 심각해지는 모습으로도 보였다.
다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키지마요~”라며 무반주로 나머지 후렴구를 열창하며 노래가 끝나고는 관객들로 하여금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클라이막스로 만들었다.
#역시임창정
뜨거운 ‘앵콜’ 호응 속에 임창정은 댄스곡 ‘늑대와 함께 춤을’, ‘문을 여시오’를 신나게 부르며 관객과 하나 되었다.
역대급 ‘음향사고’로 최악의 공연으로 기억될 순간을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으로 추억을 만들어 준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바로 ‘임창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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