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청 앞 둔산우체국 1층 커피숍에서 “희망을 전하는”기타연주가 퍼졌다. 바로 국제라이온스 356-F지구“세종세명 MJF 라이온스클럽(회장 최매화)”이 주최한 “사랑가득 일일찻집 장애인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 최 회장은 “어제(9.30)부터 오늘(10.1)까지 이틀에 걸쳐 총3회(14시, 17시, 20시)공연한다”면서 “수익금은 전액 지체장애인 악기지원에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운 좋게 “기타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기자는 지적장애2급이라는 김지희의 기타실력을 감히 평가하지는 못한다. 다만 “기타를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을 전하는 기타리스트”임은 확실해 보였다. 장애자 김지희를 당당히 “기타리스트 김지회”로 데뷔시킨 어머니 이순도 씨를 만났다.
이씨는 “지적장애가 있어 학교에서 수업을 전혀 따라가지 못해 수업시간에 그림만 그리던 아이, 사회성이 전혀 없어 놀이터조차 혼자 못 가던 아이가 기타를 아빠의 권유로 만나면서 기적과 같은 기타인생의 문이 열렸다”면서 “현재는 한국장애인 문화협회 중앙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감성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많은 활동을 하게 했고 이후부터 당당해지기 시작해 서서히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며 “작년 2월부터 장애를 극복하여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의 극장용 뮤직 다-큐를 촬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한 시간 반짜리 영화 ‘리틀 걸 블루’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개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한 어머니 이순도씨는 “장애인도 꿈을 꾸고 노력하고 도전하면 할 수 있다”며 “영화를 많이 보아주시고 영화를 보면서 많은 격려와 사랑주시기를 소망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편, 김지회는 2012.10 TJB대전방송 주관전국 장애학생음악 콩-클 고등부 관현악부문에서 금상 수상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을 하였고, 2013.2.5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폐막식 성화소화타임에 기타독주를 했고, 2015년도와 2016년도에 미국LA에 세 차례 초대받아 “혈액암 환자 돕기 기적콘서트”출연 및 “발달 장애인 돕기”미니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희망전도사 기타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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