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와 안보 문제로 인한 관광업계의 불황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남이섬의 국제적 릴레이 홍보가 펼쳐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700만명이 넘는 최대 실적을 거뒀던 방한관광 시장은 올해 400만명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발사 등 안보문제까지 겹치면서 인바운드 여행사는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이섬은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 주 동안 마카오, 마닐라 등 가을이 없고 눈이 내리지 않는 남국(南國) 사람들에게 남이섬의 아름다운 단풍과 매력적인 겨울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 14일부터 3일간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에서 열린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 트래블마트(PATA TRAVEL MART)에서 남이섬은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단체, 관광지, 여행사 등 1000여명의 SELLER, BUYER들과 활발한 상담을 전개하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남이섬은 전세계 21개국(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그리스,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영국, 바레인, 스페인, 미국, 헝가리, 부루나이, 일본, 러시아) 55개팀과 정식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세계여행전문블로거협회를 통해 남이섬을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전명준 남이섬 대표는 록포(LOK PO) 마카오일보(MACAO DAILY NEWS) 대표를 비롯한 12개 지역 언론사 편집장들을 따로 초청한 만찬에서 “해외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안보상황은 매우 안정적이며 한국만이 가지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남이섬과 마카오 언론계 인사 들이 주축이 된 ‘한-마카오 친선우호협회’를 발족키로 하고 전 대표와 록포 대표가 공동회장을 맡기로 하였다. 이로써 한국과 마카오 간 미디어차원의 관광교류가 적극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Korea Winter Travel Fair 2017에 참가한 남이섬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강원도의 겨울 알리기 행사’에 참여해 필리핀 주요 여행사 약 45곳과 B2B상담을 진행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16~17일 진행된 B2C 홍보행사에서는 남이섬을 비롯한 강원도 대표 여행지와 리조트, 항공사 등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각 부스에서는 상담을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도 진행되었는데, 남이섬 첫키스 벤치를 구현한 체험장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밖에 남이섬은 지난 12~1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2017)에도 참가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국내외 1,200여 관광업체(해외 400, 국내 800)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 남이섬은 인센티브 관광을 비롯한 MICE 프로그램과 함께 무슬림 편의시설 등 특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상담도 활발하게 펼쳤다. 이에 힘입어 태국, 인도네시아 단체의 MICE 프로그램 구성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투어 프로그램 패키지 상품에 남이섬 일정 구성을 합의하는 등의 알찬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사드 배치로 한중관계가 냉각되며 국내관광이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남이섬은 지난 11~13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에서 열린 세계관광연맹(WTA: World Tourism Alliance) 창립총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초청되어 주목을 받았다. 남이섬은 이 자리에서 세계 90개국 회원들과 포럼, 협약 등을 진행하며 관광교류와 한중 우호관계의 조속한 회복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와 국가여유국이 셰계관광의 활성화를 도모코자 창설한 WTA총회는 중국 왕양(汪洋) 부총리와 리진자오(李金早) 국가여유국 장관이 참석했으며, 탈렙 리파이(Dr. Taleb Rifai) 세계관광기구(UNWH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WTA가 국제간 관광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립총회 기간 중 쓰촨성의 대표적 관광특구인 ‘도강언(都江堰)시’에서는 남이섬 전명준 사장을 초청해 관광협약식을 갖고 상호간 문화방문 교류를 약속했다. 도강언시 마윤지안 부시장은 “팬더공원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도강언 협곡 절경 사진전을 남이섬에서 개최해 실질적 관광교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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