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공호 제작업체들, 북한 김정은 때문에 장사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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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공호 제작업체들, 북한 김정은 때문에 장사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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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등 도발 등 유사시, 일본 정부 ‘J-얼러트 시스템’ 가동

▲ 북한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 연안 마을들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대피훈련’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제이 얼러트 시스템(J-alert system)”을 구축했다. ⓒ뉴스타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중단 없는 도발을 이어갈 때 마다, 다양한 대응조치를 취하면서 일본인들에 대한 극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전쟁 가능한 일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일본의 방공호 제적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뉴스가 화제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일본 안에서는 개인대피소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북한이 발사한 상당수의 미사일이 동해(East Sea, 東海)를 거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기도 해 일본인들이 개인 대피소인 방공호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가정용 지하 핵 방공호를 제작하고 있는 ‘오리베-세이키 세이샤쿠쇼’사의 사장인 오리베씨는 자신의 가족을 위한 방공호를 만들었고, 또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개인대피소 제작 업체들의 장사를 짭짤하게 해주는 셈이다.

오리베 회사에서 제작 판매하는 방공호의 평균가격은 16만 5천 달러(약 1억 8천 600만 원)으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니라 부담이 가는 가격이지만 흔쾌히 개인대피소로 이 방공호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이 오리베사의 방공호는 “폭발에 견디는 문과 비상구, 공기정화기 등 모두 스위스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이러한 부품들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가 24일 보도했다.

오리베 사장은 가족용 방공호에 쓰이는 “환풍기는 유독가스나 방사능을 배출해 핵 공격 이후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기들은 모두 지하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리베 사장은 이어 “히로시마(1945년 8월 6일)와 나가사키(1945년 8월9일)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뒤 2주일이 지나자 방사능 수치가 처음보다 1000배 가까이 낮아졌다며, 그럴 때에는 밖으로 나가도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최소한 지하 방공호에서 2주 정도 지내다 밖에 나올 수 있도록 개인대피소가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북한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 연안 마을들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대피훈련’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제이 얼러트 시스템(J-alert system)”을 구축했다. 확성기,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통해 하나의 ‘비상경보’를 발신하는 시스템이다. 또 일본 서부지역에서는 미사일 방어망도 배치됐다.

일본은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일본 전국 순시시스템인 J-alert를 통해 전국에 긴급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일본 총리를 최고 책임자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한다. 

그리고 경찰, 해안보안청, 자위대, 소방 기관들의 구조요원들이 구조와 구급활동을 시작한다. 또 일본 내 모든 원자력 사업소는 가동은 중단하고, 국민들에게는 음식물 섭취 제한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요오드제’를 먹게 하여 방사성 노출에 대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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