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3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은 태평양 국가”라면서 “북한은 지역 최대의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천명한 것과 같이 미국은 태평양 국가이며 한국, 일본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해 트럼프 정권은 오바마 전 정권의 대북정책 기조인 이른바 “전략적 인내 (strategic patience)" 정책에서 전환했다고 강조하고, 또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말한 대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그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해 ‘단호한 결의’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미국의 방위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에 대해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남중국해의 인공 섬의 군사거점화는 지역의 안정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개발은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 국가들의 그 지역 개발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또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군사 협력과 관련, “양안해협(중국-타이완 사이의 해협)” 관련 문제도 타이완, 중국 모두 평화적인 해결을 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를 지지하는 전투요원들에 대한 소탕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연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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