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ASA, 내년 여름 첫 태양 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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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ASA, 내년 여름 첫 태양 탐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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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탐사 임무 2025년 6월 종료

▲ NASA는 이번 탐사 임무를 두고 “태양을 만지다(touch the sun)"라며 역사적인 우주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기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를 내년(2018년) 여름에 발사, 처음으로 ‘태양 대기’를 탐사하는 임무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NASA가 태양과 코로나(corona)라고 불리는 태양의 가장 바깥쪽의 대기 탐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이번 탐사 임무를 두고 “태양을 만지다(touch the sun)"라며 역사적인 우주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탐사선의 높이는 약 3미터로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두께 약 12cm의 실드(Shield)로 보호되며, 관측 사상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에 근접하게 된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지금까지 어느 탐사선도 경험하지 못한 열(heat)과 방사선에 노출된다. 이번 태양 탐사를 통해 지구나 태양계에 대한 구체적인 양상을 알게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약 600만km의 궤도에 도달해 관측 데이터를 수집, 태양의 물질 구성이나 코로나의 상태를 조사하게 된다. 위성의 운용과 지구상의 전력망 등에도 영향을 미칠 태양풍(태양바람)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우주기상 예보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탐사선의 임무 목적에 대해 “코로나와 태양바람을 달구어 가속시키는 에너지 흐름을 살피고, 태양바람의 원천이 플라즈마와 지장(地場)의 구조와 역학을 규명하고, 에너지 입자가 가속화되어 운반되는 구조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탐사선은 머지않아 수성보다 가까운 거리까지 태양에 근접하는데, 최단 거리의 온도는 섭씨 약 1,377도에 달하는 열 등으로부터 견딜 수 있도록 탄소복합소재 실드(shield)로 보호되어 있다. 설계상으로 탐사선의 내부와 계기류는 쾌적한 실온을 유지하게 된다.

탐사선의 태양을 도는 속도는 시속 약 72만km로 에너지가 가장 높은 태양 입자의 발생원도 통과한다.

이 탐사선은 그동안 ‘솔라 프로브 플러스(Solar Probe Plus)’라고 불리던 우주물리학자 유진 파커(Eugene Parker)시카고 대학 명예교수의 이름을 붙여 5월 31일 개명을 했다. 파커 교수는 지난 1958년 시카고 대학 교수시절 태양풍의 존재를 최초로 예측하는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전까지는 행성 간의 공간은 ‘진공’인 것으로 여겨졌었다.

태양풍 가설은 파커 교수가 논문을 발표한 지 2년도 안되어 위성 관측에 의해 입증되면서 그의 연구는 태양과 우주공간에 관한 학설을 일대 변혁시켰다. 파커 교수는 탐사선의 이름 개명에 대해 “이렇게 용감한 과학 우주 임무에 관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미 시엔엔(CNN)방송이 전했다.

탐사선에는 파커 명예 교수의 사진과 논문 그리고 그의 태양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금속판도 탑재된다.

한편, 이번 태양탐사 임무는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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