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뒤 약 1주일 만에 두 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인 21일 불상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면서 “최고 고도 560km, 비행거리 약 500km”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비행거리로만 미뤄보면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발사된 미사일일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신임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었고, 외교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AP)통신은 미 백악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다며, 지난 세 차례 발사된 미사일보다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가 짧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또 미국 태평양사령부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했으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이 미사일이 미국에 위협을 주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Fox News)와의 회견에서 진행 중인 시험이 "실망스럽고 충격적"이라며, 북한에 대한 경제 및 외교적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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