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은 미국에 잠재적 실존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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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은 미국에 잠재적 실존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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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 ‘북한과 재래식 전쟁 발발 가능성’ 경고

▲ 빈센트 스튜어트(Vincent Stewart) DIA 국장은 “미사일 발사, 대륙간의 범위, 소형화, 재진입 성공 등을 모두 실험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언젠가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미국 정보 당국이 북한 문제가 현 시점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다며, 상당한 노력과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잠재적으로 미국에 실존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내 17개의 정보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댄 코츠(Dan Coats)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1일(현지시각)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북한이 이 시점에서는 미국 정보 당국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Senate Hearing)에 참석한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댄 코츠 DNI 국장 이외에,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빈센트 스튜어트 국장, 국가지리정보국(NGA) 로버트 카딜로 국장, 연방수사국(FBI)의 앤드루 매케이브(Andrew McCabe) 국장 대행 등 6개 정보기관 수장들이 출석했다.

댄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북한에 대해 “미국에 대한 잠재적인 실존적 위험”이며 “점증하는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조선노동당위원장)의 공격적 태도를 심각한 위협의 이유로 꼽았다.

코츠 국장은 구체적으로 “북한 김정은은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하고 있는데다, 아직 시험발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동식 장거리 탄도미사일 배치를 위한 초기 조치들을 취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문제에 상당한 노력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빈센트 스튜어트(Vincent Stewart) DIA 국장은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이 아직은 그런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 발사, 대륙간의 범위, 소형화, 재진입 성공 등을 모두 실험하지 못했다”면서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어느 시점에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CIA 국장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한국 임무 센터(KMC=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했다고 소개하고, KMC에 CIA 안에서 가장 뛰어나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영입할 방침이며, 다른 정보기관들에서도 인력이 참여, 북한 관련 해외정보 수집과 김정은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일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 위협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충돌이 일어나 ‘재래식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완성하기 전에도 이미 한반도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미국의 이익과 자산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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